국민연금의 기금운용본부장(CIO·이하 본부장) 임명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임명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주장과 시간이 더 걸릴 거라는 주장이 엇갈렸다.본부장 공모는 올해 2월 1차 공모 때는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됐지만 7월 2차 공모에서는 최종 5명이 후보로 결정돼 인사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국민연금 측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들은 2명으로 압축됐다는 주장과 본부장은 이미 정해졌다는 주장을 폈다.본부장 후보 중에서는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가장 많이 거론됐고 그
증권회사의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겸영이 허용된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마련하고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증권회사가 중국 등 해외 간편결제업체와 업무제휴를 위해서는 전자금융거래법상 PG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현행법상 PG업 겸영이 허용되지 않아 업무제휴가 불가능하다.개정안은 대기성 자금인 CMA를 매매명세 통보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포함한다.현재 대기성 자금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와 증권금융 예금(MMW) 등에 자동 재투자되는 CMA의 경우에도 매매 내역 등을 통
글로벌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됐다.2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종합 BMSI는 89.1로 전월(93.1)보다 소폭 악화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금리전망 BMSI은 전월(94.0)보다 15.0p 하락한 79.0로 집계됐다. 국내 경기지표 부진과 가계부채 우려 등이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미 금리 역전 폭 확대 우려가 지속함에 따라 국내 기준금
28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외환제도·감독체계 개선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앞서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혁신성장 경제장관 회의에서 ▲외환 산업의 혁신적·경쟁적 환경 조성 ▲외환 소비자 보호 및 편의 제고 ▲프로세스 혁신, 고위험 분야 감독역량 강화 등 감독체계개선 등을 골자로 한 ‘외환제도·감독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개선안은 은행에만 허용되던 해외송금 업무를 증권·카드사 등에도 허용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늘렸다. 또 전자지급수단을 통한 해외결제 및 다양한 환전 방식 도입도 지원한다.금투협은 “이번 개선방안을 통
한국예탁결제원은 10월 중 26개사 1억3405만주의 의무보호예수를 해제한다고 28일 밝혔다.의무보호예수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 지분 등을 일정기간동안 매각하지 못하게하는 조치다.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4개사 2283만주가 해제된다. 12일 에스지충방 321만6673주(7.15%), 19일 성지건설 316만4457주(22.27%), 20일 페이퍼코리아 977만9951주(18.04%), 24일 화승엔터프라이즈 667만7712주(11.03%)다.코스닥시장에서는 22개사 1억112만주가 해제된다.5일 지엘팜텍 3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운용규제를 일원화해 국내 사모펀드 역차별을 해소한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열린 ‘사모펀드 발전방향 토론회’에 참석해 ‘사모펀드 제도개편 추진방향’을 발표했다.최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금융은 혁신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M&A 등을 통해 ‘창업-성장-회수의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하고 이를 충족하는 투자수단이 바로 사모펀드다”고 밝혔다.이어 “국내 사모펀드가 오히려 해외펀드에 비해 역차별받는 측면이 있었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사모펀드가 글로벌 수준으로
하나금융그룹은 고양시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고양시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은행장과 이재준 고양시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하나금융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해결과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바탕으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건립되는 고양시립하나어린이집(가칭)은 고양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인 덕양구 창릉동 일대에 연면적 990㎡(300평), 지상 2층, 보육정원 약 130명
금융투자협회는 와이디생명과학을 27일자로 K-OTC시장에 신규 지정하고 다음 달 1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이날 밝혔다.와이디생명과학은 진단의학 분야를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비롯해 약물전달시스템 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지난해 매출액은 84억원, 자본금은 86억원이다. 최초 매매개시일 기준가격은 주당 순자산가치(428원)로 한다. 이 가격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앞서 와이디생명과학은 2014년 9월 K-OTC시장에 최초 지정돼 거래됐다.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의 감사의견 거절로 올해 4월 지정
금융투자협회가 금융사고 재발 방지와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한 ‘금융투자업계 혁신 플랜’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혁신 플랜은 ▲주문 착오 방지 대책 등 내부통제 강화·점검 ▲사전예방·상시대응 체계 마련 ▲임직원 직무윤리 제고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한다.지난 4월 발생한 ‘증권사 배당 착오 사건’ 등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주문 착오 방지책을 협회 모범규준에 반영한다.주문 착오 방지책은 주문 재확인 금액 기준을 하향하고 범위를 국내주식에서 해외주식까지 확대한다.또 현금·주식 배당 시스템을 분리해 유령주식 입고 등을 원천 방지한다
KB금융지주는 2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13층에서 윤종규 회장과 지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KB금융지주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출범했다. 오는 29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기념식에 참석한 윤 회장은 “1등 금융그룹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이 돼야 한다”며 “계열사별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유기적인 협업과 시너지를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One
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50개사 대표 등이 참가한 ‘제4회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IR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IR 역량강화 워크숍’은 펀딩 성공기업의 IR 수행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IR피칭 노하우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의 기업가치 분석방법 ▲자본시장(코넥스·코스닥) IPO전략 등을 주제로 전문가 초빙 강의를 진행했다.강의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유치 및 지속적인 성장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특히 ‘자본시
한국거래소(KRX) 국민행복재단은 19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아동친화도시 문화형성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 조정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협약식에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KRX임직원 및 부산시청 아동청소년 관련직원이 참석했다.KRX국민행복재단은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후원해 부산 소재 노후된 어린이 놀이터의 바닥포장공사 및 놀이시설 등을 새로 설치했다.또 안전시설 점검 등도 실시해 안전한 놀이문화를 통한 아동의 건강하고 즐거운 성장 발달을 지원할 예정이다.정지원 이사장은 “부산지역이
금융투자협회는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 지정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K-OTC시장에 신규 지정하고 오는 21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19일 밝혔다.동의지정제도는 모집·매출실적 요건을 제외한 모든 지정기업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하면 거래가능기업으로 지정하는 제도다.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항암용 표적 약물전달시스템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소량의 혈액 채취로 개인의 암에 대한 위험도를 검사해 보여주는 ‘i-Finder 스마트 암검사’ 서비스를 자체개발해 전국 병·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그림자금융(Shadow Banking)’을 거시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18일 밝혔다.최근 주택가격 상승 등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관리 중인 반면 자본시장 부문(부동산펀드·신탁·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소위 ‘부동산그림자금융’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하다는 입장이었다.부동산그림자금융은 전통적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은행 시스템 밖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부동산금융을 가리킨다.따라서 앞으로는 전 금융권의 ‘부동산그림자금융’에
맥쿼리인프라 임시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가운데 국내 민자사업 1세대 전문가이자 맥쿼리인프라의 대체운용사 후보 코람코자산운용의 송벽학 전문가 본지와의 인터뷰에 응했다.Q. 언론을 통틀어 첫 인터뷰다. 인터뷰에 응하게 된 계기는?A. 내일(19일) 맥쿼리인프라 운용사 변경을 위한 임시주총으로 언론 등을 통해 논란이 되고있다. 특히 코람코의 운용능력에 대한 비판이나 맥쿼리인프라 수수료가 적정하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내 인프라 업계 1세대로서의 경력에 비추어 왜곡된 주장을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Q. 국내 인프라 사업 환경 및 보수
하이투자증권을 품은 DGB금융지주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지방금융 최초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지만 노조와의 협상이 과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DGB금융은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및 현대선물 손자회사 편입을 각각 승인받았다. 지난해 11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10개월 만이다.그동안 DGB금융은 BNK금융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지방금융지주 만년 2위를 기록해 왔다.DGB금융은 지주사 설립 첫해인 2011년 순이익 2051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3년 2445억원, 2015년 3083
고액보수 논란에 휩싸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MKIF)의 운용사 교체 여부를 다루는 임시주주총회가 임박한 가운데 안건 발의자인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플랫폼) 및 기존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이하 맥쿼리) 간의 주장에 대한 핵심을 짚어봤다.먼저 보수 금액 자체가 과도하다는 점이다.맥쿼리는 “과도한 보수는 플랫폼만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설득력은 떨어진다. MKIF 안건을 검토해 보고서를 낸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 기관 5곳 모두가 보수체계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운용사 교
KB금융그룹은 만 19세 미만의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솔루션인 ‘KB Young Youth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패키지에는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자산운용, KB생명보험 등 KB금융그룹 4개 계열사의 상품이 담겼다.상품은 ▲KB Young Youth통장(어린이·청소년) ▲KB Young Youth 적금 ▲KB국민 Young Youth 체크카드 ▲KB Young Youth 자녀사랑건강보험(보장성) KB 온국민 TDF 2050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C-Y클래스 ▲KB Young Yo
BNK금융그룹 자회사인 BNK신용정보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행복한 희망나눔 행사’는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매년 명절마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형태로 진행되며 3년째 실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BNK신용정보 임직원들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 11여종으로 구성된 ‘희망나눔 상자’ 50개를 직접 만들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고객의 가정에 전달했다.홍성표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인
KB금융그룹은 13일 글로벌 금융정보사인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한 ‘다우존스지속 경영가능지수(DJSI)’에서 3년 연속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DJSI는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공동으로 개발한 지수다.글로벌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적 성과 ▲사회 책임 ▲환경 경영 등 장기적으로 기업 존속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에 공신력 있는 사회책임투자(SRI) 기준으로 인
리딩뱅크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부동산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맞붙을지 주목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부동산신탁사인 ‘아시아신탁’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소유자가 신탁한 부동산을 활용해 수익을 거둬 소유주에게 돌려주는 것이다.아시아신탁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 8위의 부동산신탁전문회사다. 지난해 순이익은 28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11개 부동산신탁사 중 7번째 규모다.건전성지수도 양호했다. 아시아신탁의 지난해 말 영업용순자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