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진아 기자] 현대차에 차체 금형 부품을 납품하는 중견기업 세원정공(회장 김문기)이 소액주주들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세원정공은 앞서 지난해 말 계열사인 세원테크 주식 일부를 또 다른 계열사에 매각했다. 하지만 매각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소액주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문기 회장이 자신의 아들부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에 세원테크 주식을 헐값에 매각함으로써 주주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액주주들 “기업가치 훼손한 사측 횡포 감시할 감사 선임 필요” 세원정공 김문기 회장, 자녀 지분 100% 계열사에 지분 헐값매각 의혹 지난 1월 17일 세원정공 소액주주들은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상생’과 ‘동반성장’을 주창해온 울트라건설(회장 박경자)이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여 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울트라건설은 협력업체를 상대로 불공정하도급거래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 관계당국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그간 울트라건설은 협력업체들과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주도해 왔다는 점에서 습쓸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윤리경영 담당부서를 따로 설치하고, 협력업체와의 거래 시 ‘윤리준수협약서’를 통해 공정거래에 대한 다짐을 받아왔다. 더욱이 지난해 4월에는 30여개 협력업체와 함께 ‘상생협력 파트너스 대회’를 개최,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갑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울트라건설의 그동안 쌓아온 공정한 이미지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사장이 언급한 “재미있는 일’에 대해 업계 안팎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이 사장은 지난달 2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강력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10월4일에 보세요.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겁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이후 지난 5일 애플이 아이폰4S를 공개하면서 이 회장의 발언에 담긴 속내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해석들이 난무하고 있다.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사장이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반격할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애플의 신제품 공개 당일,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에서 애플의 아이폰4S를 대상으로 판매금지 가처분 소
[파이낸셜투데이=김진아 기자] 최근 국감에서 국내 담배 농가의 침체를 외면한 채 외국산 잎담배 사용율을 매년 늘린 사실이 드러나 여야 의원들의 뭇매를 맞았던 KT&G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담배 중 50%는 국산 잎담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6일 KT&G 홍보실 관계자는 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산 잎담배 점유율이 줄게 된 것은 경작 농가의 자연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사측에서 고의적으로 사용을 줄인 것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본지는 지난 10월 4일 ‘KT&G, 담배 농가 원성사는 까닭(138호)’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KT&G가 민영화 이후 국산 잎담배 매수율을 줄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1차 가공 공장의 부재로 인해 사실상 전매할 수밖에 없는 농가의 실정을
[파이낸셜투데이=김진아 기자]KT&G가 국내 담배 농가의 원성을 사고 있다. 담배 원료인 잎담배의 외국산 사용 비율을 점차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농민들은 몇 해 전부터 꾸준히 줄어드는 잎담배 수매율과 농지면적에 대해 책임을 묻는 한편, 수매 가격 인상과 국산 잎담배 사용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에 있었던 국정감사에서도 외국산 잎담배 사용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면서 KT&G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KT&G는 민영화된 ‘사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KT&G는 2000년대 초반 민영화를 앞두고 ‘국산브랜드’ 유지 차원에서 잎담배 생산농가에 대한 보호를 약속한 바 있어 농민들의 불만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롯데 계열 호남석유화학(사장 정범식, 이하 호남석화)의 날개짓이 힘을 잃고 있다. 10만불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 보유력을 밑천 삼아 건설하고 있는 신규 공장이 불법 건축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이에 관할관청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호남석화는 기존에 사용하던 원료 공급 관로에 추가관로를 건설하는 것뿐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허가관청의 입장은 강경하다. 뿐 만 아니라 수년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노조와는 임금인상안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제 2의 포스코를 꿈꾸는 호남석화의 야망이 빛을 잃고 있다. 5,200억 들인 신규공장 증설, 파이프렉 불법 공사 의혹으로 차질 불가피해져 6년간 돈독하게 지냈던 노조와는 임금인상안 두고 첫 쟁의조정까지 가는 진통 겪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대성산업(회장 김영대)이 서울 신도림 지역에 ‘1조 랜드마크’를 목표로 건설한 ‘디큐브시티’를 매각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성산업은 최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참여한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에 디큐브시티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대성산업은 ‘꿈꾸던 세상이 열리다’라는 슬로건 하에 서울 서남부지역 최대의 복합쇼핑몰단지인 디큐브시티로 유통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호언장담해왔다. 하지만 준공 전부터 주거단지 입주예정자들과 설계도면 변경 등을 둘러싼 마찰로 각종 잡음을 빚더니, 급기야 오픈 20여일만에 ‘매각’이라는 초라한 결과를 내놓게 됐다. 어찌된 영문인지 가 그 속사정을 살펴봤다. ‘1조 랜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국내 건설기계업종의 ‘맏형’ 두산인프라코어(회장 박용만)의 주가가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18,000원대 안팎. 이는 지난 8월 초에 비교하면 약 30%가량 빠진 것이며 올해 연중 최고치에 비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또 최근 5년간 최고치에 비교하면 1/3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외 수출의 부진과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에서 건설기계업계의 ‘성수기’ 가을에도 수확을 거두지 못하는 두산인프라코어를 살펴봤다. 매출의 32% 차지하는 중국, 정부당국의 긴축 정책으로 향후 전망 불투명 상반기 20% 매출 향상 불구 떨어진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LIG건설이 난 데 없이 찾아든 망령에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사당동 ‘이수역 리가’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터져나온 ‘밥솥 논란’이 망령의 실체다. 사업주체인 사당동지역주택조합의 집행부와 연대해 공사 추가 분담금을 조합원들이 부담키로 하는 서면동의서를 얻는 과정에서 밥솥을 돌린 사실이 드러난 것. 그러지 않아도 기업회생절차 직전 기업어음(CP)을 발행해 그룹 총수까지 고발되는 등 모진 풍파를 겪고 있는 LIG건설로서는 여간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LIG건설은 현재의 ‘밥솥 논란’이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며 오히려 억울해하고 있다. 이에 가 현장을 직접 찾아 복잡하게 얽힌 사태의 진실을 추적해 봤다.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안양호)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대체투자 손실과 관련한 대책에 대해 원점에서 대책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충조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공무원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무원연금공단이 최근 4년간 8개 펀드에서 920억원의 손실봤다”며 “매년 국정감사에서 투자손실과 관련해 공단이 개선방안을 보고했지만 대체투자 손실액 등 문제점이 제대로 시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은 KB웰리안맨하튼부동산 펀드에는 500억원을 투자해 전액을 손해봤고, 마이애셋항공기 펀드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61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또한 대신라발로부동산 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해 80억원의 손실을 냈고,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이 올해 인턴 채용에서 모기업인 한국전력을 비롯한 소속 직원 자녀들과 지역 공무원 자녀들을 대거 채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3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국정감사에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김재균 민주당 의원은한수원)은 “올해 5·9월 2차례에 걸쳐 진행했던 한수원의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선발’ 결과 총 합격자 443명 가운데 26명이 한수원과 한전 직원의 자녀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6명 가운데 한수원 직원 자녀가 9명이었으며, 한국전력 직원 자녀가 6명, 나머지는 자회사 직원 자녀들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채용에서 선발된 인원중엔 한국수력원자력이 소재하고 있는 경주의 경주시청 공무원 자녀 5명을 포
[파이낸셜투데이=이태형 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9월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제66차 IMF/세계은행그룹(WBG:World Bank Group) 합동 연차총회“와 이어 열린 IMFC(총회 자문위원회)회의(9월 24일)에 우리나라 교체수석 대표로 참석한 후 9월 26일 귀국했다. 김 총재는 이번 합동연차총회에 앞서 열렸던 아시아·중남미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여 신흥시장국간 역내협력 등 공통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모임에서는 주요국 대표들과 세계경제 현안 및 G-20 차원에서의 정책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유로존의 국가채무위기 확산, 미국 등 선진경제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는 글
[파이낸셜투데이=이태형 기자]이시종 도지사는 9월 26일 오전 오창 외국인 투자지역 경영자협의회 초청으로 기업대표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하는 등 간담회를 가졌다. 오창 외국인 투자지역 기업인 11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창 외국인 투자지역은 지난 8년 동안 생산, 수출, 일자리 창출 성과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어 우리도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고, “지난 9월 15일 정전피해로 인해 오창 외국인 투자지역 3개 기업이 피해를 본 것에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도에서도 대책마련을 위해 중앙에 건의하는 등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우리금융지주와 새마을금고의 인연이 묘하게 흐르고 있다. 서울 여의도 MBC 사옥 부지 매각에서 우리투자증권이 돌연 입찰 포기 선언을 한 까닭이다. 새마을금고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매각 건이었다. MBC 사옥 부지는 여의도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사업부지라는 점에서 ‘금싸라기’로 불리는 땅. 이를 두고 우리금융지주 일각에서는 민영화 과정에 참여한 바 있는 새마을금고에 부담을 느낀 우리금융지주가 슬그머니 발을 뺀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여의도 금싸라기 MBC 사옥부지 입찰 돌연 포기…새마을금고 탓? 새마을금고, 우리금융지주 ‘10년의 꿈’ 민영화 참여했지만 본입찰 가보지도 못해 여의도 MBC 사옥 매각 주간사인 신영에셋은 지난 2일 실
[파이낸셜투데이=김진아 기자]금융업계가 초비상이 걸렸다.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이 연이어 터졌기 때문이다. 올 초 현대캐피탈에서부터 시작해 삼성카드, 하나SK카드까지 벌써 세 차례나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부랴부랴 특별조사에 나섰으며 유출 등 위규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구멍 뚫린 카드 보안망에 대해 여론의 비판은 들끓고 있으며 금융소비자연맹도 삼성카드를 검찰에 고발키로 결정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카드사 간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으로 인한 과도한 고객 유치에도 불구,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과 보안에 대한 부실한 투자, 그리고 도덕적 불감증을 그 원인으로 꼽고 있다. 대형 카드사 뻥뻥 뚫린 보안, 줄줄 새는 고객 정보 개인정보 1건당 30원 시대…
최종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 현 정부 출범 초기 대불산업단지에 세워져 있던 전봇대가 화제가 됐던 적이 있다. 이 전봇대는 대불산업단지 내 화물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수년 간 민원의 대상이 돼 왔으나, 각종 자잘한 규제들 때문에 이를 철거를 할 수가 없었다. 새 정부는 과감하게 문제의 전봇대를 일사천리로 뽑아버렸고 이후로 대불산업단지의 전봇대 철거 사례는 대표적인 규제개선의 대명사로 회자됐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로 국내 산업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던 잘못된 규제들은 하나 둘 개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독 방송시장에서 만큼은 잘못된 규제 개선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여의도 파크원의 ‘국제 금융허브의 중심지’의 꿈이 흔들리고 있다. 파크원 사업부지를 두고 시행사와 지주간의 마찰로 프로젝트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 같은 위기로 인한 후폭풍이 파크원 곳곳에 크고 작은 상처를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시공사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고, 사업초반 파크원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던 금융기관들도 이제는 뒷짐을 진채 사태를 관망중이다. 당초 파크원의 꿈에 바람을 넣었던 서울시도 현재로서는 마땅히 개입할 도리가 없다며 난처해하고 있다. 는 지난 호에서 시행사인 Y22프로젝트금융투자와 지주인 통일교재단의 갈등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호에서는 파크원을 멍들게 하고 있는 후폭풍의 실태들을 짚어본다.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웅진에너지가 난데없이 찾아든 악재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회사의 2대주주가 이달 초부터 보유 지분을 꾸준히 매각하면서 웅진에너지의 주가흐름이 요동치는 까닭이다. 현재 웅진에너지는 이 같은 상황이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실제 속내는 그리 편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올 들어 웅진에너지가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태양광 산업 시장 전반에 드리운 불황의 그림자가 좀처럼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2대주주의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면서 웅진에너지의 애를 태우고 있다. 2대주주 美 태양광 업체 ‘선파워’, 최근 웅진에너지 지분 잇달아 매각웅진에너지 주가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국내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롯데그룹이 오너 3세에 대한 특혜 시비에 휘말려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비가 불거지게 된 것은 롯데쇼핑 신영자 사장의 차녀 장선윤이 대표로 있는 회사 ‘블리스’가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포숑(Fauchon)’의 운영을 맡으면서부터다. 문제는 블리스가 지난해 12월 설립된 신생회사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운영능력조차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신생업체가 ‘백화점 업계 1위’에 빛나는 롯데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운영권을 거머쥘 수 있었던 배경에 의문부호를 나타내고 있다. 아무래도 그룹차원에서 오너 3세에 대한 일종의 특혜가 주어지지 않았겠느냐는 시각이다. 롯데家 3세 장선윤씨 개인회사 ‘블리스’,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41년 전통의 발효유 전문기업 한국야쿠르트(회장 윤병덕)가 M&A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500억원을 들여 의료용 로봇 생산 업체 큐렉소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큐렉소는 지난 2004년 파스퇴르유업을 인수하며 M&A 시장에 본격 진출한 한국야쿠르트가 다섯번째로 인수한 기업. 이에 재계에서는 한국야쿠르트의 이러한 행보가 회사의 중점 사업과 연관성이 없는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피인수 기업 대부분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칭찬이 자자하다. 이에 에서 남다른 안목을 갖고 있는 한국야쿠르트의 기업 인수합병사(史)를 되짚어 봤다. 발효유 전문가, 의료용 로봇 시장 노려…남다른 M&A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재계순위 39위 코오롱이 영업비밀 침해를 둘러싼 소송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룹의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첨단섬유인 ‘아라미드 섬유’ 기술과 관련해 미국 화학기업 ‘듀폰’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혐의로 1조원을 배상할 위기에 놓인 까닭이다. 코오롱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한편 듀폰의 반독점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항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듀폰이 시장우위를 점하기 위해 후발주자인 코오롱을 지나치게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코오롱의 잣대가 이중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코오롱은 앞서 지난 7월 제일모직이 자사의 수처리 사업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데, 정작 비슷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