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황동진 기자] 두산그룹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최근 재계에서는 성남시 분당경찰서 인근 부지에 대형 의료시설을 건립키로 한 두산이 이를 철회하고, 두산건설 등 계열사 사옥을 짓기로 선회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런데 이 같은 소문에 대해 두산은 달갑지 않은 기색이 역력하다. 단순한 철회설이 아닌, 두산이 헐값에 사들인 부지를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수 년 째 방치해오다가 최근에서야 용도변경을 시도, 수천억원대 시세차익을 거두려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가 소문의 진상을 추적해봤다. 두산, 분당 의료시설 건립 부지 헐값에 매입한 후 수년째 방치 ‘용도변경 통한 수백억원대 시세차익 거두려한다’ 소문 자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61번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LH공사가 공공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가격 산정방식을 변경하기로 하면서 국내 최대 민간 임대사업자인 부영의 분양전환가격 산정방식 변경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LH공사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어 공공 임대주택 분양가격 산전방식 개정을 심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이는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이 지난 9월 20일 LH공사 국정감사에서 LH공사가 대법원 판례를 무시하고 임대주택 거주자에게 불리한 분양전환 산정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질책한데 따른 조치이다.분양전환가격은 건축비와 택지비로 구성되는데, 그간 대부분의 공공임대주택은 건축비는 표준건축비로, 택지비는 조성원가로 산정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2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의해 분양전환가격 산정시 건축비는 실제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기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드러나 진위여부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한 매체는 신 회장이 공연기획사 INW 옥덕순 회장으로부터 사기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009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옥 회장으로부터 인도국제영화제(IIFA) 지원을 대가로 수차례의 술 접대를 비롯한 선물 등 총 수억여원대에 이르는 향응을 제공받아 놓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이에 옥 회장이 “당시 신동빈 회장은 구두로 지원을 약속했으나 억대에 이르는 접대만 받고 이를 해결해주지 않았다”며 지난 18일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이 매체는 또 옥 회장의 말을 인용해 지난 3월경 서울지검에 신동빈 회장을 소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SK건설의 자회사인 SK D&D가 대우건설과 시공 약정을 맺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SK D&D는 최근 서울 용산 큐브, 강동1·2차 큐브 등 3건의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시공 약정을 대우건설과 체결했다.그간 건설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계열사 물량을 그룹 내 건설사에 맡겨 왔기 때문에 SK D&D가 이례적으로 다른 건설사에 시공을 맡긴 배경에 관심이 상당하다.일단 SK D&D의 행보에 대한 업계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계열사간 물량 몰아주기라는 관행을 탈피하고 외부에도 참여를 개방했기 때문이다.특히 정부가 올 상반기부터 재벌기업을 상대로 내부적인 일감몰아주기를 편법증여의 수단으로 규정하고 제재조치를 강화하는 와중에 SK D&D가 자발적으로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SK증권이 잦은 매각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는 SK증권의 최대주주인 SK네트웍스가 보유 지분 22.71%를 홍콩 사모투자펀드(PEF)에 매각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다.이 같은 루머가 퍼지면서 회사의 주가는 한때 10%대로 급등했지만, 이날 오후 SK증권이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지분 처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히면서 상승폭이 줄었다.그런데 SK증권의 매각설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과 6월에도 매각설이 터져나와 증권가를 술렁이게 했다.SK증권이 이처럼 잦은 매각설에 시달리는 이유는 공정거래법상 지분 관계 때문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회사는 금융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다.
[파이낸셜투데이=김진아 기자]최근 카드업계에서는 롯데의 카드 사업을 두고 말들이 많다. 지난해 말 롯데는 교통 결제 카드인 ‘캐시비’를 출시했는데, 이 카드의 정체를 놓고 설왕설래다. 단순한 교통카드가 아니란 것이다. 롯데는 이 카드에 롯데멤버스 기능까지 탑재해 롯데백화점을 비롯 롯데의 유통 전반에 걸쳐 사용할 수 있게끔 그 범위를 대폭 확장시켰다. 하지만 이런 폭넓은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캐시비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롯데는 교통카드 부문 활성화를 위해 중소형 스마트카드업체를 여러개 인수해놓고서는 정작 그룹 내 유통 소비를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선불교통카드 사업 뛰어든 롯데, 유통 부문 결제도 능통? 교통수단 결제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지난 50년간 국내 냉·난방산업을 선도해온 귀뚜라미그룹의 창업주 최진민 회장(70)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17일 귀뚜라미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앞으로 수출 분야 제품 기술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다. 경북 청도 출신인 최 회장은 1962년 회사를 설립한 뒤 ‘공학박사’ 출신 이력에 걸맞게 난방장치 분야에서 수백여건에 달하는 특허기술을 개발·보유하며 그룹을 업계 1위로 도약시켰다. 최 회장은 언론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 왔는데, 현재 SBS 2대주주이자 TBC 대구방송 최대주주인 최 회장은 지난 6일 ‘소유와 경영 분리 원칙’을 내세우면서 TBC 회장에서 사임 한 바 있다.그런데 업계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퇴임 이유가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산은금융지주(회장 강만수)가 지난해 계열사로 편입된 KDB생명보험(전 금호생명보험)으로 고초를 겪었다. 자본시장법 등 관련법률을 위배함을 물론 성급한 인수 추진으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된 까닭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산은지주와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진의 유착설까지 꺼내 들고 나서며 강만수 회장을 몰아세웠다. 올해 3월 취임한 강 회장이 민유성 전 회장 재임 시절 빗어진 불법 유착 의혹에 엄한 피해자가 된 셈이다. 인수 참여 7일 뒤 본계약 체결…3000억원의 부실 발견하고도 아무런 책임 묻지 않아 전 경영진 유리한 무상감자 계획, 균등감자로 정정했지만 이마저도 균등비율 채택해 유착설 제기 산은금융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선정됐지만 고의로 불출석 했다는 의혹을 받은 KT&G 민영진 사장이 고발될 전망이다.국회 농식품위 위원장인 민주당 최인기 의원은 지난 7일 녹식품부 종합 국감에서 민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못한 사유가 정당하지 못하다고 보고 고발할 것을 의결하겠다고 밝혔다.민 사장은 당시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감에 불출석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월 19일 진행된 국감에서도 마찬가지로 해외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민 사장이 국감 증인 불출석을 위해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국감을 앞두고 구입한 비행기표를 제시한 바 있다.황 의원은 “민 사장이 지난 국감인 9월19일 증인 불출석 사유로 해외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신세계가 추진 중인 김해시 여객터미널 건립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였다. 이마트를 입점 시키려는 김해시와 신세계의 계획에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신세계는 지난해 1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소유였던 김해시 외동 김해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7만4331㎡를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89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신세계는 이곳 1만653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건물면적 9006㎡)의 터미널을 짓고 그 옆에 이마트(면적 3만6828㎡)와 영화관(4966㎡)이 들어설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당초 해당 부지는 지난 2009년 제1종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자동차 정류장만 지을 수 있어 오는 2014년 지구단위계획 재수립 이전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요즘 신창재(58) 교보생명 회장은 좌불안석이다. 주요 주주들의 지분 매각에 따른 경영권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의 2대 주주인 대우인터내셔널을 비롯한 3대,4대,5대 주주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교보생명 주식에 대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 교보생명의 상장 추진이 지지부진하자 매각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신 회장은 밤잠을 설치며 묘수를 짜내고 있지만 현재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연 이번 난재를 신 회장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업계의 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보생명 2대주주 대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요즘 재계에서는 귀뚜라미그룹 최진민(70) 회장 일가가 보유한 특허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난방장치와 관련한 특허 수가 무려 수백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이 이를 통해 편법적으로 자식들에게 부를 대물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까닭이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서는 이들의 특허가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마저 나오고 있어 ‘금탑산업훈장’에 빛나는 최 회장의 위상에 금이 가고 있다. 최진민 회장 및 두 아들, 난방장치 관련 수백여건 특허 ‘개인명의’ 소유 회사로부터 10년간 기술사용료 286억원 지급받아…‘편법증여’ 의혹 대두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이 특허를 통해 자녀들에게 편법적으로 부를 증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삼성그룹이 11월 중 건설과 금융사업 분야의 임원진들을 대거 물갈이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테크윈의 비리 사건을 계기로 6월부터 전 계열사에 대한 내부감사를 실시한 결과 건설과 금융 계열사 임직원들의 모럴헤저드를 적발했다.건설 분야에서는 삼성물산의 임직원 일부가 미분양된 자사 브랜드 아파트 ‘래미안’을 편법 분양 받았고, 일부 임원은 분양받은 아파트를 회삿돈으로 리모델링 하는 등의 비위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융 분야에서는 삼성증권과 삼성카드가 고객정보 유출 등과 관련해 집중적인 감사를 받았는데, 삼성카드의 경우 최근 80만 건의 고객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고, 삼성증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외국인 대상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회장 전필립)가 국세청으로부터 200억대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파라다이스는 지난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1년 법인세제세 통합세무조사로 총 52억950만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고 공시했다.앞서 파라다이스는 지난 4일에도 148억7,627만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모두합쳐 총 200억8,577만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은 셈이다.국세청은 파라다이스가 매년 지출하는 VIP고객 유치 비용을 매출원가가 아닌 접대비로 보고 과세표준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파라다이스는 국세기본법에 따른 불복청구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홈플러스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1일 의 자매지인 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서울시 강남에 소재한 홈플러스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투입, 세무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이번 홈플러스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3월 삼성과의 계약 만료로 홀로서기에 나선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이며, 올 초 지식경제부가 국세청을 앞세워 대형마트 ‘빅3’에 대해 가격인상 자제 압력을 가했다는 추측이 불거진 가운데 실시된 만큼 큰 파장이 예상된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원재료 구입 및 제조, 도·소매 단계별 유통거래에서 거래금액의 적정성부분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투데이=이태형 기자]여성가족부 김금래 장관은 포항 유흥업소 여성종사자의 자살사건 발생과 관련하여 10월 11일 포항시청과 성매매피해상담소 등을 방문하여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김 장관은 이날 그간의 현장 활동가의 노고를 격려하고 “유흥업소에서 성매매 강요 등 인권침해 행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법률 개정 등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이태형 기자]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은 10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제62차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서태평양지역총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10월 9일 출국했다. 이번 지역총회는 WHO 서태평양지역 34개 회원국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태평양지역 내 감염성 질환 퇴치 및 만성질환 관리 등 중요한 보건 이슈들에 대한 효과적 대응방안에 대하여 회원국 상호간 의견을 공유하고 지역 내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최원영 차관은 10월 10일(월)부터 11일(화) 양 일간 총회 개회식과 이어지는 본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여하여, 효과적인 만성질환의 예방 및 통제를 위한 서태평양지역 내 체계적인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시공능력순위 20위의 중견건설사 코오롱건설이 그룹내 무역 및 IT계열사와 한지붕 생활을 하기로 결정해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최근 코오롱건설이 코오롱아이넷·코오롱B&S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각 계열사의 사업을 통합․운영함으로써 사업 다각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침체될 대로 침체된 국내 부동산 시장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한 채무 및 채권으로 악화된 재무․재표를 개선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이에 에서 위기 탈출을 꿈꾸는 코오롱건설의 속사정을 들여다봤다. 해외 사장 노리는 코오롱건설, 아이넷 등에 업고 ‘규모의 경제’ 노려 높은 부채비율과 이자비용, 4,00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요즘 이윤재 피죤 회장의 심신이 무척이나 고달프다. 이 회장을 둘러싼 각종 불법·비리 의혹이 봇물 터지듯 흘러나옴에 따라 지난 30년간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맹위를 떨쳐온 중견기업 수장으로서의 위신이 추락한 까닭이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 7월 회사 직원들에 대한 상습적인 폭행·폭언 등의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데 이어, 최근에는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이은욱 전 피죤 사장에 대한 폭행을 사주한 혐의로 경찰에 출두하는 등 고역을 치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회장이 지난 수 십 년간 자녀들의 명의로 수 천 억원대 재산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최소 수 백 억원을 탈세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사정기관의 매서운 칼바람이 온통 이 회장에게로 집중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이 회
[파이낸셜투데이=김진아 기자]최근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이 안팎으로 산적해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바쁜 모습이다. 지주회사가 되기 위한 막바지 절차에 이르러 손자회사의 지분을 정리하거나 유동성 확보 등 직접 챙겨야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 몇 해 전부터 있어왔던 한진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가 머지않았다는 예견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 회장은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 짓고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상승 등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유동성 위기 확산으로 이 또한 녹록치 않은 모습이다. 2년전 계열분리 시작한 한진해운…유동성 위기 등 가시밭길 지주사 체제 전환 마무리 단계, 유상증자로 자금 확보 재촉 지난 9월 23일 한진해운은 공시를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C&한강랜드(이하 한강랜드)의 경영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이랜드그룹은 한강랜드의 지배권을 획득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한강랜드 측은 회사의 전 대표와 이랜드 간 뒷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들을 검찰에 고발한 상황이다. 이 같은 갈등의 이면에는 한강랜드의 경영권을 둘러싼 이랜드와 이랜드의 계열사 이월드(옛 우방랜드), C&그룹 간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설켜있다. 가 그 실타래를 풀어봤다. 이랜드, “한강랜드 지배권 되찾았다” 선언…한강랜드 맹반발 한강랜드 “전 대표와 이랜드 간 뒷거래 있다” 항소 및 검찰 고발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30일 한강랜드의 경영권을 그룹의 계열사 이월드가 갖게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