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2000만명으로 상정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광주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관광 시장 회복세를 견인해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해서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대한민국 관광 수출 혁신전략'을 소개하며 “이번 혁신전략의 핵심은 더 많은 관광객이 더 오래, 더 자주 한국을 찾도록 관광 편의, 지역 관광, 관광 산업을 혁신하는 것”이라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출생아 수는 17만명 수준이었다.통계청이 8일 업데이트한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3년 1~3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7000명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로 가장 적은 수준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81년 1~3분기 출생아 수는 65만7000명이었다. 2002년에는 30만명대로 진입했으며, 2017년에는 27만8000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19만3000명으로 20만명대가 무너졌다. 올해는 이보다 1만6000명
늘상 입으로 달고 사는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현실로 다가왔다.우리나라의 가구당 자산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면, 대출로 인한 이자비용 등은 늘었다.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은 7일 ‘2023년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다. 가계 자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2년 통계 작성 후 11년 만에 처음이다.구체적으로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2045만원(3.7%) 감소한 5억2727만
서울 녹번역과 사가정역, 용마터널 등 3곳 1600가구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지정된다.국토교통부는 7일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 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7년 착공 및 2030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녹번역과 사가정역, 용마터널 등 3개 지구는 지난 8월 24일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2/3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이번 지구지정으로 현재 전국 총 13곳 1만8400가구의 복합지구가 지정됐고 6곳 1만1700가구의 예정지구가 지정됐다. 복합지구 중 4곳 3000가구의 복
정부가 최근 중국의 요소수 수출 통관 보류로 ‘요소수 대란’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77일을 맞아 진행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요소수 문제)에 대응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지만 요소수나 흑연같은 원자재는 가치에 비해 부피가 크다”며 “보관료가 많이 들어 기업 입장에선 비용이 드니까 모든 기업들이 대응하도록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방 장관은 이어 “기업들이 비축량을 늘리거나 이렇게 탄력적인 대응을 주저하고 있고 정부가 전체 국내에서 필요한 양을 쌓
대법원이 7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를 받은 김병숙 전 서부발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2심) 판결을 확정했다.고(故) 김용균 씨는 2018년 12월, 석탄운송용 컨베이어벨트 안을 점검하려고 점검구 안으로 몸을 넣었다가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여 숨을 거뒀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김 전 대표는 컨베이어 벨트의 위험성, 하청업체의 계약상 문제 등을 방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1심은 지난해 2월, 김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2단독 박상권 판사는 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사장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재력과 언론활동, 영향력, 활동범위 등 4개 범주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2023년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를 발표했다.이부진 사장은 82위, 최수진 사장은 96위를 기록했다.이부진(53) 사장의 재산은 38억달러(약 4조9871억원)으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한국 최고의 숙박 및 콘퍼런스 센터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이자 최고 경영자라면서 호텔신라는
내년부터 5년 주기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법인의 수입금액 기준이 1500억원 이상에서 2000억원 이상으로 상향된다.국세청은 7일 최근 최근 국세행정개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법인세 사무처리 규정 일부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행정예고를 거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개정안은 5년 주기 순환조사 대상이 되는 법인의 수입금액 기준을 1500억원 이상에서 2000억원 이상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았다. 기준 금액 상향은 2019년 1월 1000억원에서 1500억원 이상으로 올린 뒤 약 5년 만이다.정부는 “경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주 4.5일 근무제 확산법’이 논란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5일 국회 본청에서 해당법과 관련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했다. ‘주 4.5일 근무제 확산법’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발의한 바 있다.확산법은 기업이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비용을 최대 전액까지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아울러 노동부가 3년마다 과로사와 과로성 질환 예방대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노동부 산하에 과로사 등 예방대책 추진협의회를 둬 노사는 물론 과로성 질환자나 유가족·전문가가 참여를 보
정부가 국내 단독 개발이 어려운 80개 초격차기술과 100개 산업원천기술을 국내 기업과 해외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방식으로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예산을 투입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간담회에서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단기·소규모 사업으로 임팩트 있는 성과창출이 불가능하고, 폐쇄적 R&D 제도·프로세스에서 유의미한 R&D 효과를 거두가 어렵다고 보고 ▲모든 산업기술 R&D 해외 전면 개방 ▲국내 기업과 세계 최고 연구기관간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3%대 오름세지만,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3%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는 4달 만에 하락했다.통계청은 5일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지난 8월 3.4%, 9월과 10월 각각 3.7%·3.8%에 이어 4개월째 3%대에 머물렀다. 다만, 올해 초 2%대였던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갈길이 멀다는 분석이다.구체적으로 석유류가 물가상승률 억제에 선봉이었다. 석유
정부가 우리나라의 물가 흐름을 ‘안정적 상태’라고 진단햇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향후 추가적인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추세적인 물가 안정 흐름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및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추세적인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3.0%까지 낮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추 부총리는 “7월 이후 국제유가 반등과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며 “10월부터 국제유가가 진정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지난 8월초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감축로드맵 시행 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중대재해감축로드맵 발표 1년을 맞아 “중대재해감축로드맵 시행 이후 산업재해 사망사고자 수는 9월말 기준 495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1명 감소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위험성평가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교원프라퍼티를 방문해 이행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중대재해감축로드맵으로 노사가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단속과 처벌 위주의 감독 체계를 개편하고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넥슨그룹 지주회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4조7000억원이 공개 매각된다. 이번에 공개 매각되는 엔엑스씨(NXC)의 지분은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창업자의 유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주식이다.기획재정부는 4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제2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이다.국세물납증권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것은 엔엑스씨(NXC)의 지분 85만1968주(지분율 29,3%)다. 앞서 김 창업자
우리나라와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이 시작된다. 아울러 교역투자를 비롯해 청정에너지·과학기술·개발협력까지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영국 국빈 방문의 경제분야 후속 조치’를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내년 1월 한국과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 개시를 시작으로 경제금융대화·투자협력협의체 등 정부 간 협의체를 즉시 신설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청정에너지 분야는 한국 기관이 영국의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계속되는 산업 재해 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업 재해 관련 청문회’에 참석한 이 회장과 허 회장은 “저의 부족이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산재 사망사고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며 “저희가 부족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사고 이후 안전경영위원회가 설치되고 해당 위원회에서 (자동멈춤 장비 등) 투자에 대한 상의와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모든 직원들이
우리나라의 기대 수명이 줄었다. 기대 수명이 줄어든 것은 지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초다.통계청은 1일 “지난해 태어난 아기의 기대 수명이 82.7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2021년 태어난 아기의 기대 수명보다 0.9년 줄어든 것이다.통계청이 아닐 발표한 ‘2022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기대 수명(출생 시 기대 여명)은 82.7년으로 2021년생보다 0.9년 줄어들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기대수명이 감소했다.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1970년부터 51년간 높아져
내년부터 수출 중심기업의 세무조사 부담이 줄어든다.국세청은 수출 중소기업 세정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대상 사업장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 선정 대상을 제외키로 했다. 특히, 국세심사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조기에 결정할 수 있는 ‘신속심사’의 기준금액은 3000만원 미만에서 50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한다.국세청은 1일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2023년도 제2차 국세행정개혁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우선 지원 대상 사업자에 대해 법인·개인 정기 세무조사 선정대상에서 제외하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사
국토교통부가 분기별로 제공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통계를 보다 정확한 정보로 제공한다.국토부는 1일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통계에 국세청이 보유한 확정일자부 상가건물 인대차 정보를 반영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확정일자부 항목 중 상가건물 소재지와 건물명 등 상세주소, 임대차 기간 및 보증금 등의 임대차 계약정보 등이 통계에 활용될 예정이다.국토부는 지난 2020년부터 분기별로 상업룡 부동산 임대료와 임대가격지수, 공실률 등의 자료를 발표해왔다. 그동안 국토부는 통계 기초자료로 한국부동산원이 가진 자료나 대면조사를 통해 직접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7.8% 증가하며 6개월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1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우리나라의 수출이 1년 전보다 7.8% 증가한 558억 달러(72조59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수출물량은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흑자 기조도 6개월 간 이어지는 등 수출과 무역수지가 동시에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구체적으로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최대 수
소주와 맥주 등 주류 가격은 낮아질까정부가 주류에 대한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과세 기준액을 조정키로 했다.기획재정부는 1일 내년부터 출고되는 국산 주류의 제조장 가격에서 기준판매비율 만큼을 차감한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주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날부터 기준판매비율 도입 내용이 담긴 주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그동안 종가세 대상인 국내 제조주류와 수입산 주류는 주세 과세시점이 달랐다. 이에 따라, 국내 제조 주류에 더욱 많은 세금이 붙는 역차별이 존재했다. 국내 제조 주류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