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올해 처음 국세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11월에도 같은 흐름이다. 소득세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영향이란 분석이다.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23년 1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월 당월 국세수입이 19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원 증가했다.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별 국세수입이 전년 대비 증가세다. 올해 들어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감소 추세를 이어왔으나, 10월 국세수입이 전년 대비 증가한데 이어 11월도 1조원 증가한 것이다.국세수입 증가폭도 10월보다 50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을 섭취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배달비는 무료도 있지만 3건 중 1건은 3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건당 7000원을 받는 곳도 있었다.통계청은 29일 ‘외식배달비지수 작성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 이용증가와 배달료 상승에 따른 배달비 체감물가 지표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건당 배달비는 3000원이 32.1%로 가장 많았고 업종별 배달매출 비중은 치킨·햄버거 등 간이음식이 48.8%로 가장 높았다.다만, 해당 통계는 국가승인통계가 아
정부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과 관련,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경제부총리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엄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
2023년의 마지막인 12월의 소비자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였다.통계청은 29일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이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2.7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통계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월(4.2%)까지만 해도 4%대였지만 지속 둔화하면서 4월(3.7%) 3%대로 떨어졌고, 6월(2.7%) 2%대로 내려왔다”면서 “8월(3.4%) 들어 다시 3%대로 반등했고, 9월엔 3.7%, 10월 3.8%로 석 달 연속 확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제강 경영책임자가 징역 1년을 확정 받았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다. 다만, 산재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난 사업장이었다는 점에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은 28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제강 대표이사 성 모씨에게 징역 1년, 법인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지난해 3월 경남 한국제강 공장에서 사내하청노동자가 작업장 설비 보수 도중 크레인에
11월 산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도체의 선전이 큰 영향을 끼쳤으며, 소매 판매 역시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감소했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이같은 수치는 지난 10월 1.8% 마이너스에서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생산 지수 증가의 1등 공신은 반도체 등 제조업이었다. 11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3.3% 증가했다. 지난 8월(5.3%)
내년부터 50인 미안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1조5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2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 83만7000곳 전체에 대한 자체 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당정은 중점관리 사업장 8만여 곳에 대해 컨설팅과 인력, 장비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당정은 이날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중대재해 취약 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날 대책에는 중대재해에 취약한 50인 미만 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점
지난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남성의 70% 수준까지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27일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의 특징과 변화를 정리한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더한 여성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113원이었다. 이는 남성 전체 근로자의 임금인 2만5886원의 70.0% 수준으로 집계됐다.남성 임금 대비 전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수준은 2012년 64.8%, 2017년 65.9%, 2021년 69.8%로 꾸준히 좁혀지고 있다.여성 전체 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이 12년 만에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GTX-C 노선 실시계획승인이 27일 고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시계획승인은 실제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을 허가받았다는 뜻이다. 승인 고시 이후에는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 착공시기는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GTX-C 노선은 수원에서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74.8㎞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다. 민간 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하 40~60m 깊이를 파서 철도를 내는 대심도 방식으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추가역
대기업의 총수 일가가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한 회사가 136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등기 임원은 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자리다.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73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2735개사(상장사 309개사)를 분석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공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분석 대상(총수 있는 64개 집단 소속 2602개 계열회사) 중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는 433개(16.6%)였다. 전체 등기이사(9220명) 중 총수일는 575명으로 6.2%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이 10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의 100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커피·비알코올 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매출 100조원의 1등 공신이었다.통계청은 26일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했다.지난해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보다 18.2% 증가한 100조1400억원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는 편의점 매출이 26조88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는 11.6% 증가했다. 이어 한식(14조4630억원)과 치킨전문점(7조6040억원)이 뒤를 이었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스마트팜 수출이 11월 기준으로 2억83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6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정부가 식량 안보를 중요시하는 중동 지역의 수요를 파악하고 중동을 스마트팜 수출의 핵심 시장으로 삼고자 다방면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이 확대됐다는 것이다.농식품부는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스마트팜 기업 간 업무협약(MOU)
정부가 내년 세출예산의 75%를 상반기에 조기 배정했다.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이다.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전체 세출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 550조원 중 412조5000억원이 상반기에 배정됐다. 상반기 예산배정률은 역대 최대인 75%로 올해와 같은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2019년 70.4%였던 이 비율을 2020년 71.4%, 2021년 72.4%, 2022년 73%, 2023년과 2024년에는 75% 등 꾸준히 높여왔다.
KOTRA가 K-뷰티 열풍 속 인도 뷰티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KOTRA는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코스모프로프 인디아(COSMOPROF India)’에서 처음으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는 코이코(KOECO)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모집한 20개사를 포함해 총 40개의 한국기업이 침여했다. 통합한국관 운영은 인포마마켓코리아(Informa Markets Korea)와 협력했다.볼로냐, 홍콩,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뷰티 전시회인 코스모프로프는 인도에서는
우리나라의 지난 2022년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216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보다 82조원 증가한 수치다.통계청은 22일 ‘2022년 지역소득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2166조원으로 전년보다 82조원이 증가했다. 전국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4195만원으로 전년보다 168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해 울산과 충남 등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대구와 광주, 제주 등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지역
정부가 내년도 3200억원 수준의 식품·사료원료 관세 인하 방침을 내놨다. 아울러 정부는 ‘슈링크플레이션(과다 포장)’ 방지를 위한 정보 공개 의무고시 개정을 오는 27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5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최근 석유류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배추·양파 등 주요 농산물 가격도 하락해 물가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수에즈 운하 통행 차질 등으로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한파 영향도 우려되는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점검과
내년 평균 산재보험료율이 1.47%로 확정됐다.고용노동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 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산재보험료율은 보험급여 지급, 산재예방 및 재해근로자 복지 등 보험사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매년 결정·고시하고 있다. 산재사고 발생빈도가 반영된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과 출퇴근 중 발생한 재해 보상을 위한 출퇴근재해요율로 구성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내년도 산재보험료율은 올해 기금운용 결과와 보험수입 대비 지출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사·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산업재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재개발·재건축의 착수기준을 완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현장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0년 전에 머물러 있는 이 노후 주택을 편안하고 또 안전한 주택으로 확실하게 바꿔야 할 것”이라며 “재개발·재건축의 착수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완전히 바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모아타운은 10만㎡ 미만으로 규모가 작아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이다.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현행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완화된다. 정부는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는 21일 “상장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 기준 중 종목당 보유금액 10억원 이상을 50억원 이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상장주식은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에 대해 과세표준 3억원 이하분은 20%, 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율을 부과하고 있다.주식 양도세 부과는 2000년 제도 도입 당시 종목당 100억원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했다가 여러 차례 기준을
우리나라의 ‘김’이 수산식품 단일품목으로 1조원(7억7000만 달러)이라는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해양수산부 21일 발표에 따르면, 김 수출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8% 수준으로 증가했다. 수출국도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4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해수부는 “올해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김 수출이 역대 최대 성과로 수출 반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김 생산자와 가공·수출기업이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수출시장 뿐만 아니라 중동,
올해 우리나라의 총부채 규모가 처음으로 6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총부채는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정부부채를 모두 더한 수치다.최근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확대된 국가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도 조사됐다.21일 기획재정부와 국제결제은행(BIS)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말 원화 기준 비금융부문 신용은 5956조9572억원으로 집계됐다. 비금융부문 신용은 국가 간의 비교를 위해 자금순환 통계를 바탕으로 주요 경제 주체인 가계와 기업, 정부의 부채를 합산한 금액이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