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상반기 물가 안정을 위해,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대 물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물가 안정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1조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핸 대책으로 ▲과일 및 채소류 13개 품목 할인 지원 ▲대학 등록금 ▲설 민생안정대책 등을 제시했다.김 차관은 “과일·채소류 13개 품목에 대한 할인 지원을 조기에 시작했다”며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운용으로 100조원이 넘는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수익률인 –8.22%를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국민연금공단은 5일 “지난해 역대 최고인 12%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의 수익률은 ▲2009년 10.39% ▲2010년 10.37% ▲2019년 11.31% ▲2021년 10.77%를 기록한 바 있다.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12%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연간 수익금은 10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연금 기금의
정부가 올해 1분기 18조원 이상을 투입해 건설경기 부양에 나선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이 계기다.국토교통부는 5일 윤석열 정부의 구체적 주택공급 계획(로드맵)과 함께 SOC에 최소 18조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안은 오는 10일과 2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국토부는 건설업계 전반에 먹거리를 제공하는 만큼 부동산 PF발 한파 우려를 정면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는 입장이다.구체적으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 등 대형 사업에 전체 예산의 20% 정도가 쓰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올해 3조7100억원을 투입해 지원하고, 중소기업에는 이차보전, 직접 융자, 청년전용창업자금 등에 4조9575억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8조7000억원 규모의 ‘2024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4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대상 정책자금에는 올해 총49575억원을 공급한다.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전년 대비 23.7% 증가한 3조7100억원의 정책자금을 편성했다.◆중소기업 정책자금: 창업기·성장기·재도약기 등 성장단계별로
2023년 연예계는 ‘나혼산(나혼자산다)’의 해라고 불린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 우리나라의 1인 세대 비중도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인구 노령화에 따른 독거노인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됐다.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상 전체 세대 수는 2391만4851세대였다. 이는 2022년 12월 세대수였던 2370만5814세대 보다 20만9037세대(0.9%) 증가한 수치다.이 가운데, 1인 세대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달해 전체 10세대 중 4세대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야심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 지사는 총선을 치르기 전에 주민투표를 실시하려 했지만 정부의 비협조 때문에 어렵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3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총선 전 주민투표가 끝내 묵살됐다”면서 “중앙정부는 시간끌기로 일관했다. 준비시간까지 고려하면 이제 총선 전 주민투표는 불가능하다. 이 모두는 정부의 ‘책임방기’이고, 더 나아가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경기도가 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한 것은 이미 10
한파와 폭설 등 기상악화로 사과와 배 등 과일, 채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사과 10개의 소비자 가격은 2만9672원으로 전년 대비 33.8% 치솟았다. 배 10개의 가격도 3만3911원으로 전년 대비 32.5%나 올랐다. 감귤 10개도 4213원으로 전년 대비 25.8% 올랐고, 단감 10개는 1만7651원으로 41.1%나 비싸졌다.과일뿐만 아니라 채소 가격도 폭등했다. 양배추 1포기
올해 각종 공적연금 수령액이 전년 대비 3.6% 오른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조치다.3일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통계청 등에 따르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부터 지난해보다 3.6% 오른 연금액을 받는다. 인상된 연금액은 올해 12월까지 적용된다.공적연금 지급액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변동율(3.6%)을 반영해 조정된다. 국민연금법 51조, 공무원연금법 35조, 기초연금법 5조는 ‘전년도의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금액을 더하거나 빼서 매년 고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
정부와 여당이 지난해 말 종료된 설비 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연장키로 했다. 당정은 수출회복과 더불어 기업 투자를 이끌어낼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당정은 3일 오전 국회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 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는 최근 수출이 개선 흐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수출 증가가 투자로 조기에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정부도 작년 말로 종료된 설비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
정부의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폐지로 연간 1조3000억원 정도의 국세가 덜 걷힐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리면 20%의 세금을 내도록 하는 제도다. 3억원 초과분은 25%를 낸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 상생을 위해 내년에 도입 예정인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양경숙(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행한 ‘2022년 세법 개정안’의
정부가 2024년의 경제정책 방향을 ‘활력 있는 민생경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민생경제 회복 ▲잠재위험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이라는 잠재적 목표를 설정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정부는 2024년 경제 정책 방향의 목표를 활력있는 민생경제로 설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다만, “작년은 글로벌 고물가, 고금리, 세계교역 위축 등 유례없는 복합 위기로 매우 힘든 한 해였으나 이런 여건 속에서도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물가
정부는 ‘국세물납주식’ 1500억원어치를 3차로 공개 매각한다. 다만 넥슨 주식은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다. 2차 공개매각까지 팔리지 않은 주식은 3차부터 10%포인트의 가격 인하를 해야하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는 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의 ‘2023년도 제3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 의결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56개의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세물납증권 이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 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이다.이번 3차 공개매각 국세물납증권은 56개 종목으로 총 1484억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HMM(前현대상선) 매각과 관련해 “이달 말 정도에 1차 협상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할 수 있을 것”이라고 2일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취임식 이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HMM 매각과 관련해 “현재 협상 과정에 있다”며 “이달 말쯤 1차 협의 결과가 나오면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장기적으로 경영 정상화, ‘건전 경영’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해수부의 큰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HMM 경영 안정성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세금이 투입된 만큼 국민에게 가야할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투자한 재
2024년 새해에 머리를 맞댄 정부와 재계가 ‘원팀 코리아’를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규제 혁파’, ‘노동시장 개혁’, ‘공정과 법치 확립’을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개최한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경제계 신년 인사회’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우리나라의 현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경제 역동성’을 중점에 두겠다고 강조했다.최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상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윤석열 정부의 ‘2기 경제팀’은 위기”라면서 “혁신과 이동성이 선순환하는 ‘역동경제’를 만들자”고 새해 경제정책 방향을 밝혔다.이를 위해, 최 부총리는 ▲물가 안정 기조 안착 ▲수출 회복 흐름을 민생과 내수로 확산 ▲민생 경제 회복에 총력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최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코로나19 고비를 넘자마자 전 세계를 덮친 고물가·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의 추진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2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개최된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기업이 많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되어있다”며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공매도 개혁 방안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금융투자소득세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은 9860원으로, 올해보다 2.5% 인상된다. 출산 가구에 총 7만가구 주택이 특별 공급되며, 혼인 또는 출산에 대해 최대 1억원의 증여세 공제가 추가된다.기획재정부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정책 내용이 담긴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31일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345건의 정책이 분야·시기·기관별로 담겼다.◆ 세제·금융혼인출산 지원을 위해 혼인신고일 전후 각 2년 또는 자녀의 출생일부터 2년 이내에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재산은 최대 1억원까지 증여세 과세가액에서
지난 10월, 올해 처음 국세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11월에도 같은 흐름이다. 소득세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영향이란 분석이다.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23년 1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월 당월 국세수입이 19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원 증가했다.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별 국세수입이 전년 대비 증가세다. 올해 들어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감소 추세를 이어왔으나, 10월 국세수입이 전년 대비 증가한데 이어 11월도 1조원 증가한 것이다.국세수입 증가폭도 10월보다 50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을 섭취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배달비는 무료도 있지만 3건 중 1건은 3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건당 7000원을 받는 곳도 있었다.통계청은 29일 ‘외식배달비지수 작성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 이용증가와 배달료 상승에 따른 배달비 체감물가 지표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건당 배달비는 3000원이 32.1%로 가장 많았고 업종별 배달매출 비중은 치킨·햄버거 등 간이음식이 48.8%로 가장 높았다.다만, 해당 통계는 국가승인통계가 아
정부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과 관련,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경제부총리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엄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
2023년의 마지막인 12월의 소비자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였다.통계청은 29일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이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2.7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통계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월(4.2%)까지만 해도 4%대였지만 지속 둔화하면서 4월(3.7%) 3%대로 떨어졌고, 6월(2.7%) 2%대로 내려왔다”면서 “8월(3.4%) 들어 다시 3%대로 반등했고, 9월엔 3.7%, 10월 3.8%로 석 달 연속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