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새로 취임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면담을 갖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번 면담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 취임 인사차 만들어진 자리로, 두 사람은 경제계 현안 및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과제를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 안덕근 장관을 비롯해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최우석 산업부 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만남에서 최 회장은 “수출을 늘려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증권시장은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라면서 “누구나 자기 능력으로 오를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과감한 세제개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해서 과감한 조치 ▲공매도 금지 조치의 연장 등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금융’을 주제로 4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 돼 있다”면서 “우리의 증권시장 역시 다른 국가의 증권시장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국이 원전 선도국으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다보스에 도착해 원자력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하는 2개 포럼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서는 원전이 중요하다”며 미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소형모듈 원전의 장점과 우리 정부의 정책 등을 소개했다.또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제안한 무탄소에너지
정부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인천대교의 자통차 통행료 인하를 추진한다.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16일 인천대교 통행료를 2025년 말부터 승용차 기준 재정 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인하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에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 절차를 상반기 내 착수하기로 사업시행자와 합의했다. 올해 사업시행자의 통행료 인하 계획서 제출을 시작으로 실시협약을 변경하는 협상도 연내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가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수행하면 오는 2025년 말부터 인천대
경제개혁연대가 최근 지배구조 측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한 카카오⋅KT&G⋅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에 시장과 주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지배구조 개선 과제를 제안했다.16일 경제개혁연대는 “12개 대기업집단 주요 기업에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5개의 정관변경 안건 검토를 요청했다”며 “분리선출 방식의 감사위원 과반수 선임을 비롯해 ▲임원 결격 요건 명시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세이온클라이밋(기후 관련 심의 절차) 허용 ▲주주총회 보수심의제(세이온페이) 허용 등이 그 내용”이라고 밝혔다.4개사에 대한 올해 정기주주총회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진료도 허용된다. 아울러 수출기업과 중소·영세사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부가세) 환급금을 1주일 이상 조기 지급하고 중소기업 영세사업자의 부가세 납부 기한도 2개월 직권 연장한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비대면 진료 허용우선 정부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
정부가 15일 평택과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판교, 수원 등 경기 남부에 밀집된 반도체 기업과 기관을 한 데 아우르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상을 구체화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개최한 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경기도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예상 투자 규모는 622조원이라고 강조했다.◆저전력 국산 AI반도체 개발…“메모리처럼 세계 1위 가능”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민생을 살찌우는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62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평택과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판교, 수원 등 경기 남부에 밀집된 반도체 기업과 기관을 한 데 아우르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상이 구체화된 셈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개최한 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경기도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예상 투자 규모는 622조원이라고 강조했다.윤
서울 구로구 지타워 3층 크크다방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커피를 마시던 넷마블과 코웨이의 직원들은 현장에 마련된 20여종의 게임을 체험하곤 금세 미소를 보였다. 국내 최대 게임사 중 하나인 넷마블 사내 카페 한쪽을 직접 개발한 게임들로 가득 채운 주인공은 넷마블아카데미 8기 청소년들이다.넷마블게임아카데미는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약 8개월간 실제 게임 개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1기 발대 이후 꾸준한 관심 속 8기까지 이르렀으며, 게임아카데미 8기 57명의 수
정부가 올해 첫 경제 진단을 낙관적으로 내놨다. 지난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긍정적 전망이다. 대외적인 정세불안에도 수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소비자물가 상승폭도 둔화되고 있는 데 따른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의 낙관적인 경제 진단의 근거는 ‘수출 호조’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선박·반도체·자동차 수출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5.1% 증가한 576억6000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확정됐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은 11일 오후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결의)를 통해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11일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600여곳의 금융채권자들로부터 채권액과 워크아웃 동의 여부를 서면과 이메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당초 12일 오후쯤 최종 결과가 집계될 예정이었지만 이날 채권자들이 의사를 신속히 밝히면서 워크아웃 개시 조건인 채권액 기준 75%의 동의를 충족했다.산업은행은 이날 자정까지 투표를 진행한 뒤 12일 오전 중 집계 결
지난해 11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나라빚’은 1109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64조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52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조4000억원 감소했다.구체적으로 국세수입이 324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9조4000억원 줄었다. 또 소득세는 13조7000억원 줄었고 법인세도 기업실적 부진으로 23조4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5조7000억원 줄었
지난해 항공 여객 수가 4년만에 다시 1억명을 넘었다.국토교통부가 11일 발표한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국제선을 합한 전체 항공 여객 수는 1억50만8000여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억2336만6000여명의 81.5%를 회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연간 항공 여객 수는 2019년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지난해 국내선 항공 여객 수는 3219만명으로 2019년의 97.6% 수준이었고 국제선 항공 여객 수는 6832만명으로 2019년의 75.6% 였다.지난해 일본 노선 이용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1일 “올해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제고에 집중해야 하며 수출, 투자, 지역 경제라는 3가지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정책 추진의 속도와 성과를 높여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강 차관은 산업부 2차관에서 산업정책과 기획 및 인사를 총괄하는 1차관으로 수평 이동했다.이날 강 차관은 “경제회복의 온기가 아직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퍼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 회복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기술·인력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격차 역량 확보, 킬러
정부가 준공 30년 넘은 아파트에 대해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건축 절차에 착수하도록 한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재건축 규제를 전면 개편하겠다”며 “지금까지 재건축·재개발이 규제 대상이었다면 앞으로는 지원 대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준공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재건축 절차를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꿀 계획이다. 또 노후도 요건을 3분의
세계은행(WB)은 9일 오전(미국 워싱턴DC 기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3년 연속 둔화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날 2024년 세계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WB는 매년 1월과 6월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한다. IMF·OECD와 달리 시장환율기준을 통한 자체분석기법을 활용하여 전망한다.전세계적인 긴축적 통화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1년 6.2% 성장했던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불거진 2022년 3.0% 이후 지난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2만명 이상 늘면서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7000명(1.2%) 늘었다.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000명 증가 ▲2020년 21만8000명 감소 ▲2021년 36만9000명 증가세를 보였다. 또 2022년에는 81만6000명 늘어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으로 늘어난 바 있다.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4만
효율적인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약 3조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행정안전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효율적인 지방소멸대응을 위해 한국산업은행 등이 출자하는 집합 투자기구(지역활성화투자펀드)에 지방자치단체의 출자가 가능해짐에 따라 약 3조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자치분권과 지방소멸대응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행안부 장관이 고시하는 바에 따라 관련 자금을 출자할 수 있다. 또 지자체가 관련 자금을 출자할 때 미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두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공방을 벌였다. 최상목 기획재정위원회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금투세 폐지는 ‘부자감세’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한편, 태영건설 사태에 대해 다른 건설사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최 부총리는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금투세 폐지가 부자감세가 아니냐’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부자감세가 아니고 정부 경제철학과 관련된, 1400만 투자자를 위한 투자자 감세”라며 “작년 세수 부족의 어려움을 겪어서 또다시 그런 일(세수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목표를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 달성’으로 세웠다.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 이 두 과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 힘을 다할 생각”이라며 “원전, 재생, 수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무탄소 에너지(CFE) 사용에 국내를 넘어 전세계가 인정하고 동참하도록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
지난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돈만 117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그나마 정부는 4조원의 금액을 갚지도 못하고 해를 넘겼다.양경숙(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에 따르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적 금액은 총 1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 지출이 확대됐던 지난 2020년 대출액(102조913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대출이 늘면서 정부가 작년 한은에 지급한 이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