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는 작년 4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역성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11월에는 1.7%로 봤는데, 한달 조금 넘었지만, 그 사이 일어난 여러 지표를 볼 때 그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질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동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많이 번졌고, 그로 인해 이동이 제약됐다. 또 반도체 경기가 하락했고, 이태원 사태 등을 이유로 4분기 경제지표가 좀 나쁘게 나왔다”면서 “4분기에는
정부가 일시적 2주택자의 종전 주택 처분 기한을 신규 주택 취득일로부터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일시적 2주택자들의 불편 해소와 급매 등으로 인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일시적 2주택 특례 요건 중 종전주택 처분기한을 신규 주택 취득일부터 3년 이내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일시적 2주택 특례제도는 1세대 1주택을 보유하면서 이사 등을 위해 신규 주택을 취득해 일시적으로 1세대 2주택이 된 경우 종전 주택을 2년 내 양도하면 양도세·취득세·종합부동산세 관련 1세대 1주택 혜택을
지난해부터 경제 전반의 대내외 불안요인이 올해까지 이어지며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현재의 위험은 정부와의 정책 대응을 통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9일 이종렬 한국은행(이하 한은) 부총재보는 한은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금융안정 상황을 균형있게 바라보기’ 글을 통해 “닥쳐올 위험요인에 적극 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위험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위험 대응능력을 현실과 다르게 과소평가해 오히려 위험을 증폭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 금융시스템은 어느 때보다 양호한 복원력을 갖추고
장동현 SK㈜ 부회장이 올해 경영방향으로 생존역량 강화와 새로운 성장기회 선점을 제시했다.장동현 부회장은 지난 1일 모바일 영상메시지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전한 새해 인사말에서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흔들리지 않도록 생존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이를 위해 장 부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성과를 되짚어 보고 SK㈜의 가치를 더욱 키우는 기회를 만들어 가는 한편, 각 사업에 ESG 경영체계를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변화 속 성장 기회를 적시에 선점할 수 있도록 준비에 집중할
정부가 세제 및 재정지원, 제도 개선을 통해 생필품 등의 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등 물가 안정에 나선다.다만,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누적된 적자 해소를 위해 전기·가스요금이 단계적으로 인상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물가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21일 정부 관련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에너지 및 공공요금 가격 안정을 위해 석유류·발전연료에 대한 기존 세제지원 조치를 연장한다.경유·LPG 유류세 인사 미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은 2023년 4월까지 연장하고, 유연탄
정부가 거래 절벽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이들의 시장 진입을 통한 시장 연착륙을 유도한다.21일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다주택자, 실수요자 등에 대한 과도하고 징벌적인 부동산 규제를 정상화해 부동산 시장 연착률을 유도할 계획이다.먼저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양도세 중과, 대출규제를 완화하고, 세율을 조정한다.현재 3주택(조정지역 2주택)과 4주택(조정지역 3주택) 이상 및 법인에게는 각각 8%, 12%의 취득세가 부과되는데, 이를
정부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물가는 올해보다 내년 오름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기획재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가 각각 2.5%,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 대비 하향 조정된 것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월 전망치 2.6% 대비 0.1%p 내렸지만, 내년 전망치는 기존 2.5%보다 무려 0.9%p 낮춰 잡았다.정부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1.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중 물가상승률이 상고하저의 흐름을 나타내면서 점차 낮아져도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높은 수준의 물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용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20일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과정에서 물가 오름세 둔화 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를 통해 그간의 정책이 국내 경기 둔화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 정책금리 변화도 함께 고려하
최근 2년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됐던 수출이 내년에는 증가울이 0%대로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개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150개사 응답)으로 ‘2023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적으로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수출 주력 업종은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 ▲선박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컴퓨터 ▲이동통신기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스차타드(이하 SC)그룹은 내년 한국 경제가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유지함에 따라 내년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내년 글로벌 GDP 성장률을 올해 성장률 전망치(3.4%)보다 낮은 2.6%로 제시했다.14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SC그룹 거시경제 리서치팀은 지난 주 발간한 ‘2023년 경제 전망-상반된 전후반(Global Focus: Economic Outlook 2023 – A year of two halves)’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욤 장 조세프 마리 룩셈부르크 대공세자와 프란츠 파이요 (Franz Fayot)경제부 장관이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 우주, ICT 부문의 공공, 민간 기관 및 기업 대표 87인 이상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1월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공식 방한해 우주산업, 스타트업, 스마트시티, 환경기술 등의 부문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양국 간 경제적, 정치적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이번 사절단은 대한민국과 룩셈부르크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양 국가간 정치 경제 유대를 강화할 목적으로 오게 됐다.기욤 룩셈부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월 전망치 대비 0.4%p 하향 조정된 것이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2.6%)에 부합하겠지만, 내년은 수출과 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소비 회복세가 완만해 지난 전망치(2.1%)를 상당 수준 하회하는 1.7%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 1.3%, 하반기 2.1% 정도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저희 전망치는 전 세계적인 기관 전망치의 중간값 정도로, 해외 경제가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4%, 내년은 1.9%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24일 한경연이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22~2023’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기는 상반기 양호한 개선세를 보였지만, 러·우 사태 장기화 및 미국의 기준금리 급등에 따른 3고(高) 현상(고물가·고환율·고금리) 심화로 하반기 들어 내수 회복세 약화와 수출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그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은 2.4%로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한경연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내년 한국 경제가 0%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ING은행이 개최한 ‘2023 한국 경제 전망 및 지속가능금융 기자간담회’에서 강민주 ING은행 서울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침체 징조가 너무 보이고, 그로 인해서 한국의 내년 성장도 좋지 않을 것”이라며 “마켓 컨센서스가 1.7~1.8% 정도 되는데, 저희는 0.6%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강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나라의 경우 대외 수요가 중요한데
한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각각 2.6%, 1.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5.2%, 내년 3.5%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한국금융연구원은 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년 금융동향과 2023년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내년 경제는 대외 불확실성에 의한 성장의 하방위험과 물가의 상방위험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우리나라와 주요국 정부가 긴축통화·재정정책을 이어가고, 감염병 위기로부터의 일상회복에 따른 경기반등 모멘텀도 약화돼 성장률이 낮아
정부가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네 차례 연속 단행함에 따라 우리나라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이 커졌다고 진단했다.3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및 기재부 장관이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첨석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하락세를 이어오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은 오름세는 둔화했지만, 전기·가스·수도 가격의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로,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로 올라선 후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올해 6월과 7월 각각 6.0%, 6.3%를 기록,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이후 8월과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기 대비 0.3% 성장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1% 성장했다.3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 0.1%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3분기(0.2%) 이후 가장 낮았다.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늘면서 전체 성장률을 1.8%p 끌어내린 영향이다.우리 경제의 GDP 성장률은 2020년 2분기(-3.0%) 이후 올해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성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며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면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전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강달러 추세 속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은 커지고 경제의 불확실성은 높아졌다.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이 입는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정부는 내년도 총지출 규모를 639조원으로 편성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에서 3.00%로 0.50%p 인상한 것은 5%대의 높은 물가 오름세에 더해 환율 상승, 주요 산유국의 감산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자본유출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를 잡기 위해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홍경식 한은 통화정책국장과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17일 한은 블로그에 10월 금통위에서 사상 두 번째로 빅스텝을 밟은 이유에 대
이창용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가 5% 넘는 물가 오름세가 내년 상반기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기존 한은 전망과 달라진 것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총재 “5%대 물가 오름세, 내년 상반기까지도 내려오지 않을 수 있어”이 총재는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가 관련 질의에 “유럽이 겨울에 들어가고, OPEC 감산, 강달러 등의 변수가 있다”며 “10월에 가도 5% 넘는 물가 오름세가 내년 상반기까지도 5% 밑으로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