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중 물가상승률이 상고하저의 흐름을 나타내면서 점차 낮아져도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높은 수준의 물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용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20일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과정에서 물가 오름세 둔화 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를 통해 그간의 정책이 국내 경기 둔화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 정책금리 변화도 함께 고려하
최근 2년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됐던 수출이 내년에는 증가울이 0%대로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개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150개사 응답)으로 ‘2023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적으로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수출 주력 업종은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 ▲선박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컴퓨터 ▲이동통신기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스차타드(이하 SC)그룹은 내년 한국 경제가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유지함에 따라 내년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내년 글로벌 GDP 성장률을 올해 성장률 전망치(3.4%)보다 낮은 2.6%로 제시했다.14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SC그룹 거시경제 리서치팀은 지난 주 발간한 ‘2023년 경제 전망-상반된 전후반(Global Focus: Economic Outlook 2023 – A year of two halves)’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욤 장 조세프 마리 룩셈부르크 대공세자와 프란츠 파이요 (Franz Fayot)경제부 장관이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 우주, ICT 부문의 공공, 민간 기관 및 기업 대표 87인 이상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1월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공식 방한해 우주산업, 스타트업, 스마트시티, 환경기술 등의 부문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양국 간 경제적, 정치적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이번 사절단은 대한민국과 룩셈부르크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양 국가간 정치 경제 유대를 강화할 목적으로 오게 됐다.기욤 룩셈부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월 전망치 대비 0.4%p 하향 조정된 것이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2.6%)에 부합하겠지만, 내년은 수출과 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소비 회복세가 완만해 지난 전망치(2.1%)를 상당 수준 하회하는 1.7%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 1.3%, 하반기 2.1% 정도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저희 전망치는 전 세계적인 기관 전망치의 중간값 정도로, 해외 경제가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4%, 내년은 1.9%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24일 한경연이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22~2023’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기는 상반기 양호한 개선세를 보였지만, 러·우 사태 장기화 및 미국의 기준금리 급등에 따른 3고(高) 현상(고물가·고환율·고금리) 심화로 하반기 들어 내수 회복세 약화와 수출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그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은 2.4%로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한경연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내년 한국 경제가 0%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ING은행이 개최한 ‘2023 한국 경제 전망 및 지속가능금융 기자간담회’에서 강민주 ING은행 서울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침체 징조가 너무 보이고, 그로 인해서 한국의 내년 성장도 좋지 않을 것”이라며 “마켓 컨센서스가 1.7~1.8% 정도 되는데, 저희는 0.6%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강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나라의 경우 대외 수요가 중요한데
한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각각 2.6%, 1.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5.2%, 내년 3.5%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한국금융연구원은 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년 금융동향과 2023년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내년 경제는 대외 불확실성에 의한 성장의 하방위험과 물가의 상방위험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우리나라와 주요국 정부가 긴축통화·재정정책을 이어가고, 감염병 위기로부터의 일상회복에 따른 경기반등 모멘텀도 약화돼 성장률이 낮아
정부가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네 차례 연속 단행함에 따라 우리나라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이 커졌다고 진단했다.3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및 기재부 장관이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첨석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하락세를 이어오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은 오름세는 둔화했지만, 전기·가스·수도 가격의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로,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로 올라선 후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올해 6월과 7월 각각 6.0%, 6.3%를 기록,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이후 8월과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기 대비 0.3% 성장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1% 성장했다.3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 0.1%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3분기(0.2%) 이후 가장 낮았다.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늘면서 전체 성장률을 1.8%p 끌어내린 영향이다.우리 경제의 GDP 성장률은 2020년 2분기(-3.0%) 이후 올해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성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며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면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전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강달러 추세 속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은 커지고 경제의 불확실성은 높아졌다.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이 입는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정부는 내년도 총지출 규모를 639조원으로 편성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에서 3.00%로 0.50%p 인상한 것은 5%대의 높은 물가 오름세에 더해 환율 상승, 주요 산유국의 감산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자본유출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를 잡기 위해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홍경식 한은 통화정책국장과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17일 한은 블로그에 10월 금통위에서 사상 두 번째로 빅스텝을 밟은 이유에 대
이창용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가 5% 넘는 물가 오름세가 내년 상반기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기존 한은 전망과 달라진 것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총재 “5%대 물가 오름세, 내년 상반기까지도 내려오지 않을 수 있어”이 총재는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가 관련 질의에 “유럽이 겨울에 들어가고, OPEC 감산, 강달러 등의 변수가 있다”며 “10월에 가도 5% 넘는 물가 오름세가 내년 상반기까지도 5% 밑으로 내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둔화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등의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으로, 전년동월대비 5.6%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 3%대로 올라선 후 올해 2월까지 3%대 상승률을 유지하다가 3월(4.1%)과 4월(4.8%) 4%대로 올라선 뒤 5월 5.4%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6월과 7월에는 각각 6.0%, 6.3%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6%대 상승률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와 민생경제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민생의 가장 큰 어려움인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농산물 수급, 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 물가 불안 요인들을 면밀히 점검해 적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제적 위기 대응과 함께 민생 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면서 민간 경제 활력 제고와 경제 기초체력 강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방향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서민, 중산층, 중소기업의 세부담 경감에 중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8월 4.3%보다 0.1%p 하락한 4.2%를 기록했다.기대인플레이션율은 7월 4.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대 수준을 보였다가 8월에 이어 9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에 대한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49.6%) ▲농축수산물(49.5%) ▲석유류제춤(41.4%) 순이었으며, 전월 대비 공공요금의 응답 비중은 4.0%p 증
이창용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5~6% 수준에서 오래 지속된다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1430원선을 뚫고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총재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 상태에서는 물가가 5~6%이기 때문에 물가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물가상승률이 5~6%대에 있는 한 한은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것을 희생해도 물가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나라 경제 전체를 위해서도 5~6%대 물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가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6월 전망보다 높은 5.2%로 제시했다.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지만, 내년에는 성장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2022 한국경제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6월 전망 대비 0.4%p 높인 5.2%로 봤다.이는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전망치와 동일하고, ▲정부 전망치 4.7% ▲국제통화기금(IMF) 4.0% ▲한국개발연구원(KDI) 4.2% ▲아시아개발은행(ADB) 4.5% 등을
수원시가 총예산 48억3862만원 규모의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안)’ 116건을 선정했다.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1일(1차 심의)·7일(2차 심의)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회의를 열고, ‘시정 참여형 우선 순위 사업(분과위원회, 청소년위원회)’·‘구정 참여형(구 지역회의)’·‘동 단위 자치계획형(주민자치회 시범동)’ 등 내년도 사업(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주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하는 소규모 사업, 마을 특성에 맞는 주민 자치 사업,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국제 원자재 가격 반등 가능성과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 등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정책대응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7일 한은은 ‘고인플레이션 지속가능성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관련해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는 하반기에 5.9%로 높다가 내년 상반기에 4.6% 정도, 하반기에 2.9%로 3%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한은은 보고서에서 최근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