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조양래 명예회장의 연이은 우호 지분 취득 행렬에 사실상 46%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여기에 사모펀드가 나선 M&A에 동참한 바 없는 국민연금의 지분 3%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은 11일부터 18일까지 6거래일간 꾸준히 보유 지분 3.04% 늘리며 조현범 회장의 백기사를 자처하고 나선 양상이다.조 명예회장은 11일 150만주를 취득한 데 이어 12일 50만3523주, 13일 24만8195주, 14일 4만9000주, 15일
금융감독원이 올 5월 이후 9개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하나·키움·교보·유진·SK)의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업무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 결과 위법사항 등 다수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18일 금감원에 따르면 미래에셋 등 9개 증권사는 고객 계좌의 손실을 불법 자전거래를 통해 다른 고객의 계좌로 전가하거나 고객의 투자손실을 증권사 고유 자산을 통해 보전해 주는 등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함께 금감원은 “랩‧신탁 운용시 리스크 관리 및 이상가격 거래 등에 대한 내부통제를 소홀히 한 부분도 확인됐다”
캄보디아 상업은행 인가를 얻기 위해 현지 공무원에 거액을 건넨넨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DGB 금융지주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4년, 벌금 82억원을 구형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3일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회장의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검찰은 김 회장이 당시 대구은행장 겸 DGB 금융지주 회장으로서 범행의 최종 책임자였기에 가장 중한 죄책을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김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최고 경영자로서
우리은행이 15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 한도를 최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렸다.우리은행은 이날 인터넷뱅킹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공시하고,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에 더해 1년 이상 사업을 영위 중인 개인사업자도 판매 대상으로 추가하기로 했다.또한, 부수 거래에 따른 최대 0.4%포인트(p)의 우대금리는 없애는 대신 기본으로 0.4%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해 사실상 대출 금리 인하 효과가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는 2억원 이하로 제한했다.변경된 기준은 18일 신규
홍콩 H지수 ELS 가입자 100여명이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원금 전액 보상 요구에 나섰다.1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피해자 100여명이 모여 ‘대국민 은행발 사기, 홍콩지수 ELS 피해자 집회’를 열고 원금 전액 보상을 촉구했다. 집회는 네이버카페 ‘홍콩H지수 관련 –ELS 가입자 모임(피해자)’에서 주최했다.이날 현장에 모인 피해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은행은 홍콩H지수 ELS 상품이 2016년 낙인(Knock-in)을 찍은 적이 있는 위험한 상품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고의로 고
하나금융그룹이 14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3개 주요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하나금융그룹은 임추위 추천 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 날 개최된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을 추천했다.하나캐피탈 사장으로 연임 추천을 받게 된 박승오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하여 개인여신심사부장, 중앙영업본부
KB금융지주가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14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날 추천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는 이달 중 대추위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대추위는 ▲전문성에 기반한 세대 교체를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경영승계 구조 확립 및 안정적인 지배구조 정착 ▲계열사 핵심인재 발탁을 통한 그룹 인적 경쟁력 강화 및 조직내 활력 제고 ▲지속가능 경영 실천 및 다양성 등을 고려한 인사 구현 등에 중점을 두고 계열사 대표이사
“디지털 방식의 금융시스템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제 및 거래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적절하게 규제되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과 자본 유출입 관리 조치의 유효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암호자산 발행자 및 발행기관에 대한 규제와 규율이 필요하다.”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2023 MOEF-BOK-FSC-IMF’ 컨퍼런스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기조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해당 컨퍼런스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와 공동으로 ‘디지
연방준비제도가(Fed)가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내년 중 총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음을 시사했다.13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싶지 않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 긴축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파월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았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고점 혹은 고점 부근에 있다고 언급하며 2022년 3월부터 시작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핵심 절차인 한국산업은행법(산은법)이 국회에서 표류 중인 가운데 사측과 노조는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13일 부산을 방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응답을 촉구했다.박 시장은 앞서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산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니 꼭 뵙기를 바란다. 만일 (이 대표가) 저를 만나기 어렵다면 최고위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또한, 박 시장은 “산업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가 일주일여 남은 가운데 김인(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 김현수(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 후보의 2파전으로 경쟁구도가 굳어지고 있다.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에서 9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선거는 오는 21일 진행된다.등록한 후보자는 ▲김인 ▲김현수 ▲김경태(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우기만(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현희(북경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순수(전 안양남부 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송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지주에 폐쇄적인 경영문화를 감시하고 강력한 내부통제 노력을 당부했다.1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지주의 이사회 의장들과 정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금감원 은행담당 부원장보, 금감원 은행검사1국장, 김경호 KB 의장, 이윤재 신한 의장, 김홍진 하나 의장, 정찬형 우리 의장, 이종백 NH 의장, 최경수 BNK 의장, 최용호 DGB 의장, 유관우 JB 의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금감원이 올해부터 실시중인 ‘은행지주·은행 이사회와의 소통 정례화’ 방안의 일환이
서울중앙지검이 현대차그룹과 KT 간의 이른바 ‘보은 투자’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11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현대오토에버 본사를 비롯해 클라우드센터, 삼성동 사옥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자료를 압수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0일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전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뒤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검찰은 KT와 현대차그룹 사이 의혹이 불거진 '보은 투자'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서 전 대표는 2007~2014년 KT그룹 내
“생보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 정체와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새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명보험산업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 앞으로 본업 경쟁력을 키우고 사회안정망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11일 오전 협회 강당에서 열린 36대 생명보험협회장 취임식에서 김철주 회장은 위기 극복 및 재도약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김 회장은 “저성장·고물가 기조의 거시경제 환경과 저출산·고령화의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로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이어 “변화와 혁신의 자세를 더욱 견고히 하고, 생보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회
20대 이하(만 19~29세) 차주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다른 연령대를 압도하는 기현상이 2년째 계속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11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19개 은행(시중·지방·인터넷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20대 이하 연령층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9%로 집계됐다.한 달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율이 전년 동기(0.24%)보다 0.15%포인트(p) 급등한 것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수준이다.사회초년생이 섣불리 은행에서 돈을 빌렸다가 고금리에 직격탄을
한국앤컴퍼니의 경영권 분쟁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의 지분 공개매수와 함께 본격화하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특별관계자였던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53) 고문, 차녀 조희원(56) 씨의 지분 2805만872주(29.54%)가 특별관계자에서 해소됐다.가족간 특별관계자 해소 이후 통상 기존 경영권을 가진 이가 방어에 성공한 사례가 많다. 과거 사례를 기반으로 한다면 조 회장 측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총 1900억원(담보비율 60%)을 대출받으며, 연 이자비용만 102억원을 넘어서는 점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피해자를 위해 동일한 배상이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금융당국 차원에서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8일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사진)는 파이낸셜투데이와 만나 “홍콩H지수 ELS는 명백한 불완전 판매이며, 2019년에 있었던 DLF사태와 비슷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배상안 기준에 대해 “피해자들이 판매처와 상관 없이 동일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금감원에서 빠른 분쟁조정을 통해 자율배상 기준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은 2019년 12월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DS단석이 2세대 바이오디젤 영역 확대, 리튬이온배터리(LIB) 재활용 플랜트 구축, 리사이클소재(PCR) 플라스틱 사업에 대한 플랫폼을 구축 등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8일 DS단석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 상장에 앞서 향후 비전을 전했다.김종완 대표는 “배터리와 플라스틱 재활용 등을 통해 폐기물에서 자원으로 전환하는 글로벌 리사이클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1965년 ‘노벨화학공업사’로 설립된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재활용 ▲플라
금융감독원이 경영권 분쟁의 중심에 선 코스피 상장사 한국앤컴퍼니의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선행매매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한국앤컴퍼니의 주가는 최근 10거래일만 보더라도 종가 기준 56% 상승했으며, 거래량도 53배 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6일 금융감독원은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전 거래량이 평소보다 많이 늘어났다"며 "어떤 계좌가 매수했는지, 문제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선행매매는 특정 종목을 미리 매수해 보유한 사실을 숨기고 우량 종목을 매수 추천해 주가가 오르면 매도해 시세차익을 얻는 사기적 부정거래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개 보험사 대표(CEO)와 만나 사회적 책임을 당부하며 다시 ‘상생금융’을 주문했다. 새 회계제도 안착을 위해 재무적 성과보다 장기적 신뢰에 힘써주길 강조했다.6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10개 보험회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보험회사 CEO 간담회는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보험업권의 주요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간담회에는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농협생명 ▲삼성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12일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만나 CEO(최고경영자) 선임 절차 개선방안 등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논의한다.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모범관행 방안을 발표한다.해당 간담회를 통해 CEO 선임 절차시 객관성·투명성 제고, 이사회의 독립성·전문성 강화 등의 강화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앞서 금감원는 지난 7월 은행지주 및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마련을 위해 은행과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