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급여가 매달 1억원이 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80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으로는 12억원이 넘는 금액이다.29일 최혜영(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가입자 및 보수월액 보험료 부과자 현황(2019~2023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의 최고 상한액을 낸 직장가입자는 3791명이었다.직장인이 내는 건보료는 소득원천에 따라 근로 대가로 받는 월급에 매기는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와 월급이 아닌 다른 소득, 즉
환경부가 올해 녹색산업의 연간 수출·수주 목표를 22조원으로 제시했다.녹색금융투자를 누적 30조원까지 늘리고 각지에 녹색융합클러스터 10곳을 구축하는 등 녹색성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환경부는 26일 발표한 ‘2024년 환경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에 3대 핵심과제로 ▲국민안전 ▲미래성장 ▲환경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환경부는 우리 경제·사회의 녹색 전환을 위한 기초를 구축했다. 환경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녹색산업 수주·수출 20조원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면서 우리 녹색산업의 잠재력을 증명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양곡 소비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양곡년도(2022년 11월 1일~2023년 10월 31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kg으로 전년 보다 0.3kg 감소했다. 196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저 수준이다.전년대비 감소율은 0.6%로 전년도 감소율인 0.4% 보다는 높았지만 2019년 –3.0%, 2020년 –2.5%, 2021년 –1.4%에 비해선 크게 둔화했다.지난해 1인당 하
정부가 ‘설 명절 민생안정대책’에 올인한다. 특히, 내달 6일에는 귀성·귀경객 편의 제고를 위한 설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기획재정부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김병환 1차관 주재로 ‘제9차 물가차관회의’를 열고 성수품 가격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향후 일주일간 사과·배 4만4000톤(t)을 집중 공급하고, 농협 과일선물세트 10만개를 시중가격 대비 최대 20% 할인 판매해 성수품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수입과일 관세 인하·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당초 일정보다 2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는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기간은 2월 1일부터 선착순이다.‘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근로자 소속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총 40만원을 국내 여행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참여 근로자 전용 누리집 ‘휴가샵’과 전용 모바일 응용프로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에 가입한 사업장 중 ‘정상’ 미만으로 분류된 사업장이 3년사이 5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경기 평택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HUG에서 제출받은 분양보증 관리단계별 사업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HUG가 정상 미만으로 분류한 사업장 수는 148개로 집계됐다. 전체 분양보증 가입 사업장 1152곳의 약 13% 수준이다. 정상 미만 사업장은 2020년 말 기준으로 29곳이었지만 3년 사이 5.1배 늘어난 것이다.정상 미만 사업장이 늘어난
…윤석열 대통령이 ‘출퇴근 30분 시대’를 언급한 것과 관련, 국토교통부도 후속 대책을 내놨다. ‘전국 GTX 시대’ 구상이 그것이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은 GTX로 출퇴근 30분 이내에 가능하게 하고 지역에도 x-TX(지방권광역급행철도)를 도입해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한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민간 재원을 포함해 134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GTX 건설에만 38조6000억원이 들고, x-TX에는 18조4000억원이 투입된다.구체적으로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오는 3월 개통한다. 국토부는 오는 2028년까지
지난해 임금체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을 중심으로 임금체불이 증가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1조7845억원으로 전년 1조3472억원보다 24.5%인 4373억원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9년 1조7217억원보다 628억원 높은 액수다.임금체불액은 2019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하향세를 보이다 지난해 크게 반등해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부동산 경기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가 증가했고, 금리가 인상돼 그 여파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1.4%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 4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0.6% 성장에 그쳤다.25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는 2023년 3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성장한 수치다.이에 따른, 우리나라의 2023년 연간 성장률은 1.4%였다. 다만, 2022년 성장률인 2.6%의 절반 수준이다.구체적으로 우리나라의 GDP는 지난 202
정부가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인 701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10.8% 늘어난 수치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안덕근 장관의 주재로 ‘세계 시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정부는 올해 수출 목표를 7010억 달러로 제시했다. 주력 시장인 북미, 중국, 아세안으로의 수출 목표는 각각 1387억 달러(10.7%), 1878억 달러(10.3%), 1540억 달러(12.8%)로 잡았다.이를 위해, 정부는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에서 공급
우리나라의 신생아 수가 또다시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급격한 고령화로 사망자는 늘면서 인구는 49개월 연속 자연 감소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11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50명(7.6%) 줄었다.이러한 수치는 11월 기준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출생아 수 1만7000명대를 기록한 것도 역대 11월 중 처음이다.구체적으로 ▲2022년 12월(1만6896명) ▲2021년 12월(1만7179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사흘 앞둔 24일,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여 “유에를 위한 마지막 기회다. 준비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국회는 24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법안의 처리를 두고 여야의 이견이 큰 상태여서 25일 본회의 상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이와 관련,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무부처 수장들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재해법 개정안’ 관련 브리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4일 오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았다.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유예를 위한 법안 처리를 요구했다.김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홍 원내대표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이번 국회에서 꼭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홍 원내대표는 ‘중소기업계의 사정을 충분히 알겠다. 국민의힘이 산업안전보건청만 잘 받아준다면 이번 국회에서 통과하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의견을 냈다
정부가 연간 최대 9500억원 규모의 세부담 완화 정책을 시행한다. 각종 세법 시행령을 고쳐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 산업을 확대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과 출산·양육을 위해 세액공제 지원 등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기획재정부는 23일 ‘202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입법예고 절차를 거치고 이후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말 공포될 예정이다.◆국가전략기술 범위 및 신성장·원천기술 확대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분야 내 국가전략기술 범위
우리나라의 노동조합 조직률이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조합 조직률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7년 만이다.고용노동부가 23일 공개한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노동조합 조직률은 13.1%였고, 전체 조합원 수는 272만명이었다. 이는 전년대비 조직률 1.1%포인트 감소한 수치고, 조합원 수는 21만명이 감소했다.노조 조직률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2016년(10.3%) ▲2017년(10.7%) ▲2018년(11.8%) ▲2019년(12.5%)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가 10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서울시의 ‘서울사랑상품권’은 5% 할인된 금액에 판매되며,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서울시는 23일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에서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30~31일 25개 자치구별로 지역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총 발행규모는 1000억원이며, 25개 자치구별 발행액은 각 40억원으로 동일하다.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를 포함해 ▲신한쏠뱅크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쏠페이 등 5개앱
정부가 쌀가공산업에 오는 2028년까지 국내시장 규모 17조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아울러 정부는 수출액을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대된 4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23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3차(2024~2028년) 쌀고강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시장 규모를 17조 원, 수출을 4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미래 유망품목 집중 육성 ▲국내외 수요기반 확대 ▲산업 성장기반 고도화라는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주택 보급률이 93.1%를 기록하면서,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주택 보급률은 주택 수를 가구 수로 나누고 100을 곱해 산출한 값이다. 주택 재고가 거주 가구 수에 비해 많은지 적은지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된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신(新) 주택 보급률’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국 주택 보급률은 102.1%로 1년 새 0.1%포인트 감소했다.전국 주택 보급률은 2010년(100.5%)부터 2019년(104.8%)까지 꾸준히 오르다가 2020년 103.6%로 꺾였고, 2022년까지
정부와 수도권 3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섰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22일 서울에서 ‘국토부, 수도권 지자체 합동브리핑’을 열어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4자 협력을 통한 혜택 확대를 약속했다. 수도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교통복지를 증진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해 기후위기를 극복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정책이다. 서민들의 대중교통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도 담겼다.발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K-패스를 오는 5월쯤 시행할 예정이다. K-패스는 월 15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통법’으로 불리는 이동통신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법 폐지도 추진한다. 통신사간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제한하는 ‘단통법’이 통신비 인하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웹 콘텐츠에 대한 도서정가제 적용을 폐지하고, 영세 서점을 할인율을 유연하게 설정토록 했다.국무조정실은 22일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인 대형마트 영
지난해 내연기관차의 누적등록 대수가 전년과 비교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차와 LPG차가 감소한 영향으로, 자동차 등록통계 집계 시작 후 첫 감소다. 이에 반해 친환경차는 늘었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2594만9000대로 전년 말 대비 1.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연료별로 보면 휘발유 1231만4000대, 경유 950만대, LPG(가스) 183만3000대, 하이브리드 154만2000대, 전기 54만4000대, 수소 3만4000대, 기타 18만2000대다.휘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