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초반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사이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소비자물가 상승을 제한한 영향이다. 다만, 소비자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는 여전히 5%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지속했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으로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했다. 이는 2월 4.8%보다 0.6%p 낮은 것으로, 지난해 3월 4.1% 이후 가장 적게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하고 무역적자가 13개월째 이어진 가운데 앞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6% 줄어든 551억3000만달러, 수입은 6.4% 감소한 59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대(對) 중국 수출 감소가 뼈아프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대상 수출은 1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33.4%)했으며,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 등 주요 품목이 대 중국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며 “15대 주요 품목 가운데 자동
지난해 미 달러화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7% 감소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4.3%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0.4%, 2.6%였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2661달러로, 2021년 3만5373달러 대비 7.7% 감소했다.원화 기준으로는 4220만3000원으로 같은 기간 4.3% 성장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144원에서 1292원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4%대로 내려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다만,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역대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연내 공공요금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한 국제유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은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로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했다.이는 1월(5.2%)보다 0.4%p 하락한 것으로, 소비자물가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둔화되겠지만, 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일 ‘BOK 이슈노트’에 실린 ‘물가 여거 변화 및 주요 리스크 점검’에서 “최근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리스크 요인들이 적지 않게 잠재해있는 만큼 향후 물가 둔화 흐름이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로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오름폭을 줄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5%대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과 12월에는 두 달 연속
올해 중국 경제 활동의 정상화, 이른바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 큰 가운데,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과거 평균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물가 측면에서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지난 27일 발표한 ‘중국 리오프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중국 경제는 지난해 12월 ‘도시 봉쇄’로 대표되는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해제한 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는 모습이다. 보고서는 “향후 중국
공공요금 인상 영향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시 4%대로 올라섰다. 최근 전기·가스요금, 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0%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기대인플레이션은 경제주체들이 예상하는 미래 물가상승률이기 때문에 임금 협상이나 가격 설정, 투자 결정 등에 영향을 미쳐 실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게 되기 때문에 정책당국과 중앙은행이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2월(3.8%)보다 0.1%p 오른 3.9%로 집계됐다.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 4.7%로 역대 최고 수준인 4%대에서 오르내리다가 지난달 3%대로 하락했으나, 이달 소폭 상승했다.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75.9%) ▲석유류제품(33.5%) ▲농축수산물(29.2%) 순이었으며, 전월과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민간소비 감소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여파로 지난해 4분기 한국경제가 2년 반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은 2022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직전분기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3.0%) 이후 2년 반 만이다. 다만 지난해 연간으로는 2.6% 성장했다. 이는 당초 한은의 전망치와 같은 것으로, 2021년(4.1%)에 이어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4분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7억 달러(약 8645억원)를 처음 넘어서며 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5% 늘어난 7억6543만 달러(약 9453억원)로 역대 최대였다.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8년 연속 증가세다. 2019년 4억7000만 달러(약 5805억원) 대에서 2020년 약 6억 달러(약 7410억원)로 급증, 2021년에 6억7000만 달러(약 8275억원)를 찍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7억 달러 선까지 돌파한 모습이다.국내외를 불문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국내 기업의 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원해 국제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해외 진출도 확장하는 ‘2023년 글로벌 ESG+ 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참가 접수는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며, 1차 사업 수행기간은 올해 상반기까지다. 신청 대상은 해외 ESG 활동에 관심 있는 중소·중견기업, 창업 벤처기업, 유턴기업,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은 물론 이들과 공동 사업이 가능한 대기업, 협회, 공공기관, 공기업이며, 국내에 사업장을 소재한 기업이
ING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가 0.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7일 ING은행의 ‘2023 경제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수출, 제조업, 서비스업 활동이 급감하면서 전반적인 한국 경제 상황이 상당히 악화돼 이 기간 GDP가 감소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성장률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0.6%로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상반기에는 대외 수요와 국내 수요 모두 더욱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한 높은 수준의 민간 부문 부채를 감안했을 대 디레버리징의 고통은 단기 성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나라에 300억 달러(약 37조2600억원)를 투자키로 결정했다.대통령실은 UAE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만나는 정상 회담에서 이 같은 외교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다.당시 무함마드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한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산업은행과 아부다비 2위 국부 펀드 무바달라가 이날 한국 유망 기업 공동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중동의 대표적인 산유국 가
앞으로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은 실제 재원을 ESG 관련 사업에 사용했는지 신용 평가사에 확인 받아야 한다.금융 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ESG 채권 인증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정, 다음 달부터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ESG 채권 발행이 늘면서 신용 평가사들은 등급 등으로 이를 인증,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ESG 인증 평가 관련 법규가 아직 없어 감독과 관리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또 현재 ESG 채권 인증 평가 등급이 모두 1등급으로 매겨지는 등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창용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는 작년 4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역성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11월에는 1.7%로 봤는데, 한달 조금 넘었지만, 그 사이 일어난 여러 지표를 볼 때 그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질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동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많이 번졌고, 그로 인해 이동이 제약됐다. 또 반도체 경기가 하락했고, 이태원 사태 등을 이유로 4분기 경제지표가 좀 나쁘게 나왔다”면서 “4분기에는
정부가 일시적 2주택자의 종전 주택 처분 기한을 신규 주택 취득일로부터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일시적 2주택자들의 불편 해소와 급매 등으로 인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일시적 2주택 특례 요건 중 종전주택 처분기한을 신규 주택 취득일부터 3년 이내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일시적 2주택 특례제도는 1세대 1주택을 보유하면서 이사 등을 위해 신규 주택을 취득해 일시적으로 1세대 2주택이 된 경우 종전 주택을 2년 내 양도하면 양도세·취득세·종합부동산세 관련 1세대 1주택 혜택을
지난해부터 경제 전반의 대내외 불안요인이 올해까지 이어지며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현재의 위험은 정부와의 정책 대응을 통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9일 이종렬 한국은행(이하 한은) 부총재보는 한은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금융안정 상황을 균형있게 바라보기’ 글을 통해 “닥쳐올 위험요인에 적극 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위험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위험 대응능력을 현실과 다르게 과소평가해 오히려 위험을 증폭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 금융시스템은 어느 때보다 양호한 복원력을 갖추고
장동현 SK㈜ 부회장이 올해 경영방향으로 생존역량 강화와 새로운 성장기회 선점을 제시했다.장동현 부회장은 지난 1일 모바일 영상메시지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전한 새해 인사말에서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흔들리지 않도록 생존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이를 위해 장 부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성과를 되짚어 보고 SK㈜의 가치를 더욱 키우는 기회를 만들어 가는 한편, 각 사업에 ESG 경영체계를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변화 속 성장 기회를 적시에 선점할 수 있도록 준비에 집중할
정부가 세제 및 재정지원, 제도 개선을 통해 생필품 등의 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등 물가 안정에 나선다.다만,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누적된 적자 해소를 위해 전기·가스요금이 단계적으로 인상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물가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21일 정부 관련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에너지 및 공공요금 가격 안정을 위해 석유류·발전연료에 대한 기존 세제지원 조치를 연장한다.경유·LPG 유류세 인사 미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은 2023년 4월까지 연장하고, 유연탄
정부가 거래 절벽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이들의 시장 진입을 통한 시장 연착륙을 유도한다.21일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다주택자, 실수요자 등에 대한 과도하고 징벌적인 부동산 규제를 정상화해 부동산 시장 연착률을 유도할 계획이다.먼저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양도세 중과, 대출규제를 완화하고, 세율을 조정한다.현재 3주택(조정지역 2주택)과 4주택(조정지역 3주택) 이상 및 법인에게는 각각 8%, 12%의 취득세가 부과되는데, 이를
정부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물가는 올해보다 내년 오름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기획재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가 각각 2.5%,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 대비 하향 조정된 것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월 전망치 2.6% 대비 0.1%p 내렸지만, 내년 전망치는 기존 2.5%보다 무려 0.9%p 낮춰 잡았다.정부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1.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