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을 전망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과 건축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21일 국토위 소위원회를 통과한 주택법 개정안에는 2021년 2월 19일 이후 공급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는 시점을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3년 뒤’로 유예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전국 5만 가구에 달하는 입주 예정자들이 혜택을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공천 반발이 이어지면서 총선에 비상이 걸렸다.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고 의원은 전날 오후부터 자정 가까이 이어진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와 함께 당내 공천 상황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지만 민주당 지도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고 의원은 비이재명계 강병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에서 현직 강원도당위원장인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과 경선을 치르는 것에 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친윤석열계인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경기 용인갑에 전략공천했다. 이철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단수 공천도 확정됐다.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개 선거구에 단수추천 후보를 선정했고, 3개 선거구는 경선, 1개 선거구는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후보를 의결했다”며 추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참모인 이원모 전 비서관은 우선추천지역인 경기 용인갑에 공천됐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강원도 강릉시에 단수공천을 받아 5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현재 15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황운하·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대전 중구를 지역구로 하는 초선의 황운하 의원은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단합과 더 큰 승리를 위해 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재선 도전을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지난 19일에도 불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려다 당내 만류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민은 윤석열 정권심판을 위해 단결하라고 요구하는데, 민주
정부가 ‘의료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최후 통첩’을 보냈다. 반면, 의사협회는 ‘저항’을 언급,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국민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26일 “전공의들이 29일까지 근무지로 복귀하면, 정상참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3월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기소 등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했
제22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역전됐다. 거대 여야의 ‘공천’ 문제가 지지율로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4%포인트 오른 43.5%, 민주당은 0.7%포인트 내린 39.5%를 기록했다.해당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지지율이 역전당한 것은 지난해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국민의힘이 25일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현직 국회의원의 강세 속에 친윤석열계 인사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6곳, 인천 2곳, 경기 3곳, 충북 5곳, 충남 2곳, 제주 1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서울에서는 ▲동대문갑 ▲성북갑 ▲성북을 ▲양천갑 ▲양천을 ▲금천구 등 6곳에서 경선이 치러졌다.전직 국회의원인 김영우 전 의원과 오경훈 전 의원, 강성만 전 의원은 각각 동대문구갑과 양천구을, 금천구에서 경산 승리했다. 또 인재영입된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은 물론 대통령직 인수위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7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친이재명계(친명계)는 물론 지도부가 대거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이재명 사천 내홍’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도부 등 현역 의원 17명의 단수 공천을 발표했다. 반면, 비이재명계(비명계) 의원 4명은 모두 경선을 치르게 됐다.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1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민주당 공관위에 따르면, 당 지도부인 서영교 최고위원과 정청래 최고위원, 권칠승 수석대변인, 김영진 정무조정실장, 이개
지난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린 월별 일시차입금이 재정증권 발행액을 넘어선 적이 다섯 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일시대출-일시차입 금액’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한은 일시차입 누계액은 1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조4000억원 증가했다.이러한 수치는 지난 2020년 일시차입 금액(97조2000억원)보다도 20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구체적으로 월별 평균 잔액(평잔)은 ▲2023년 1월 1000억원 ▲2023년
‘김경율 사천 논란’이 있었던 서울 마포을에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이 후보로 나선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공천관리위원회 12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마포을은 19대에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 20대와 21대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정청래 의원까지 내리 세 번 민주당이 당선된 지역이다.사천 논란이 일었을 때 반발했던 김성동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은 19, 20, 21대 내리 많은 표차로 2위를 기록해 공천에서 배제된 듯하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
‘공천 반발’ 등으로 잡음이 상당한 더불어민주당이 ‘마이웨이’다.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서울 11곳과 경북 1곳의 단수 공천을 발표했다. 단수 공천을 받은 후보는 대다수가 친이재명(친명)이거나 지도부다. 반면, ‘하위 20%’ 통보를 받은 비이재명(비명)계는 경선으로 넘어간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에서는 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강선우 대변인이 강북갑과 강서갑에 공천을 받았다. 또 총선 상황실장인 김민석 의원은 영등포을에서 총선에 나간다
총선 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적표를 놓고 공방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작년 경제성장률이 1%대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정부의 ‘부자감세’ 등 경제 기조를 지적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대정부질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1%대를 기록한 것은 IMF 경제위기, 2008~20009년도 글로벌 경제위기, 펜데믹 경제위기 딱 세번 밖에 없었다”며 “지난해는 쇼크적 상황도 아니었는데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건 총리나 국무위원들 등 정부를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미래 창당대회에 참석해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바이고, 사실상 다른 말이 아니다”며 “국민의미래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의 이름으로 제시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을 사람들만을 사심없이 엄선해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미래 당대표로는 조혜정 국민의힘 정책국장이 선출됐고 사무총장에는 정우창 정책국 부장이 임명됐다.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현
국민의힘이 산업단지의 규제 개혁과 그린벨트·군사보호구역 등 토지 이용과 관련된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를 통해 약속한 ‘그린벨트 해제 추진’의 후속 조치다.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 공약을 발표했다.우선 탄소 포집 활용(CCU) 등 첨단 신산업에 대한 업종 분류를 개선해 산업단지 입주를 제약하는 기존 법령상의 규제를 해소하기로 했다.또 국민의힘은 자체 생산시설을 구축하기 힘든 산업단지 입주 중소 연구개발업체가 개발한 상품을 OEM
개혁신당이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개혁신당은 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어느 당보다 중량감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며 “김종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들을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개혁신당은 그동안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가 이탈하기 전부터 김 전 위원장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을 맡는 것에 공개적으로 부정적
정부가 23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무기한 전면 허용한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한 집단행동에 대한 후속 조치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날부터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별도의 신청이나 지정없이 희망하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가 전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박 차관은 “전공의 이탈이 심한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해 의료진의 소진을 방지하고, 중등증 이하 환자는 지역 2차
거대 여야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반발’과는 별개로 제22대 총선에서 치러지는 ‘꿀잼각 대결’이 성사되는 상황이다.23일 오전 9시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총 253개 지역구 가운데 대략 40곳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11곳에서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부산과 강원, 충남 등에서도 ‘혈투’가 예정, 유권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캐스팅 보트’의 대전과 충청...‘리턴매치’ 눈길역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로 통
거대 여야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반발’과는 별개로 제22대 총선에서 치러지는 ‘꿀잼각 대결’이 성사되는 상황이다.23일 오전 9시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총 253개 지역구 가운데 대략 40곳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11곳에서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부산과 강원, 충남 등에서도 ‘혈투’가 예정, 유권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수도권...‘리턴매치’에 ‘대리 설욕전’까지이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2024년 2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내놨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수시재산공개 대상자는 지난해 11월2일부터 12월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또는 퇴직한 신분변동자 총 60명이다.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이었다. 그는 이달 재산을 공개한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12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이 총장의 재산은 대륙지에스 2만4930주, 제노스 2만1208주 등 본인 소유 비상장 주식이 37억2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관련 주식은 현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에 반발, 대표실을 점거하고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컷오프’와 관련, “사천 공천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명백한 당의 횡포”라며 반발했다. 22일 오후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공관위가 발표한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무기한 단기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노 의원은 “민주당 공천이 바로잡힐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기로 했다”며 “공천 횡포 독재다. 즉각 공관위원장이 해명하고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경호원들이 ‘입틀막’으로 과잉 제지를 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벌써 3번째 대통령실 ‘입틀막’ 과잉 경호 논란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졸업생에 이어 지난 1일 의사회 회장도 ‘입틀막’을 당한 채 끌려나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얼마 전 21일 알려졌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주재한 민생토론회 현장에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이른바 ‘입틀막’을 당하고 양팔을 붙들려서 끌려 나간 일이 발생했다. 임 회장은 당시 ‘필수 의료패키지’와 관련해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