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57조원, 영업이익 9조5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75%, 전분기 대비 7.8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각각 47.06%, 8.20% 증가했다. 분기 매출과 영업익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9조2천200억원, 영업이익 10조1천594억원)에는 못 미치는 금액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실망스런 수준"이라며 "전반적으로 IM(IT모바일) 사업부의 실적이 생각보다 적게 나온 것이 문제이고, 반도체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저금리 대출’ 등의 문구를 내세운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고객들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대부 중개업체들이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최근 허위·과장 광고로 고객에게 피해를 준 중개업체 20개사를 적발하고 대부업체들에 대출 모집 업무 위탁 계약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 적발된 허위·과장 광고 중개업체는 BM파이낸셜대부중개, ef 캐피탈대부중개, HANA캐피탈대부중개, JNJCompany대부중개, LFMONEY대부중개, SC제일 대부중개 캐피탈, SS대부중개, 금곡대부중개, 금융엔터테인먼트대부중개 등이다. 또 대진대부중개, 비투스코리아대부중개, 새한캐피탈대부중개, 성원대부중개, 에이스네트웍스대부중개, 제일론대부중개, 제일론대부중개,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적자 지속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부진에 의해 주요 7개 건설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3%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건설사는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이다. 이 연구원은 이들 회사의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 8천170억원에서 올해 2분기 4천47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요 건설사 중에 현대건설은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겠지만,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예상에 조금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모두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최근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부동산펀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에 설정액이 사상 처음으로 2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저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자산인 부동산 펀드가 대체투자처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4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사모+공모)의 설정액은 지난달 말 현재 21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월말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해 6월 말 설정액(17조4천억원)에서 1년 사이 23.5%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부동산펀드가 처음 출시된 2004년의 6월 말(1천387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155배나 증가한 것이다. 월말 기준 설정액은 2009년 9월(10조2천억원) 처음 10조원을 넘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지난해 휴대전화 분실 및 풍수해보험 가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손해보험사의 스마트폰 분실 보험과 풍수해보험을 포함한 특종보험 수입 보험료는 5천689억원으로 전년의 4천98억원에 비해 무려 38.8% 늘어났다.그러나 잦은 태풍, 강풍, 폭설 등 기상이변으로 풍수해보험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휴대전화 분실 등의 보험 사고가 지속하면서 특종보험의 2012회계연도 영업 손실은 384억원으로 전년의 35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손보사의 해외 진출로 해외 원보험 수입 보험료는 2012회계연도에 4천876억원으로 전년보다 54.1% 늘었다. 해외 수재보험도 태국 홍수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4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해상보험은 해운경기 침체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국내 벤처기업 수는 3만개에 육박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규 상장된 업체 수는 오히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새로 출범한 중소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가 벤처업계 자금난 해결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벤처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현재 국내 벤처기업 수는 모두 2만8천731개로 집계됐는데, 이는 2000년 말 이후 무려 220.4% 늘어난 수치다. 2000년 말 벤처기업의 수는 8천798개를 기록한 이래, 2010년 5월 처음으로 2만개를 돌파했고, 작년 말에는 2만8천193개였다. 하지만 벤처기업 신규 상장(IPO) 수는 급감했다. 벤처기업 신규 상장은 지난 2001년 134건에서 2003년 58건으로 줄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앞으로 한국은행의 부채까지 포함한 새로운 공공부문 부채 통계가 도입된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고, 국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정부는 중장기적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신 국제기준에 맞춘 공공부문 부채 통계를 산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새 재정 통계는 공기업을 포괄하는 공공부문 채무 통계의 산출 및 공개를 추진 중인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9개 국제기구의 최근 지침에 발맞춘 것으로, 분류 체계는 2008년 유엔의 국민계정체계(SNA) 기준을 토대로 한다. 이에 한은 등도 공기업에 포함된다. 한은의 대표적인 부채는 발행 화폐를 제외하면 통화안정증권으로, 5월말 현재 169조원에 달하는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 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의 거래 규모는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채권은 4천조원을 처음 돌파하는 등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이 같은 현상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북한 리스크, 엔저 영향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 거래대금은 651조원으로 2006년 하반기(530조원)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었다.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이 429조원, 코스닥시장이 223조원 수준이었다. 전체 주식 거래대금은 2011년 하반기 1천143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 작년 상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일부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공공기관 입찰에 중소기업을 가장해 납품해온 사실이 적발됐다. 해당 대기업들은 자신들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위장 중소기업’을 통해 우회 입찰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한 해에만 708억원의 납품실적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청은 27일 중소기업자 간 경쟁입찰 참여자격을 가진 중소기업 2만7천77곳 가운데 실제 중소기업 여부를 조사한 결과, 36곳이 대기업의 실질적 지배를 받는 위장 중소기업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도가 시행된 2006년 이후 처음 실시된 전면적인 실태조사다, 위장수법 ‘갖가지’ 중소기업자 간 경쟁입찰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인력 등을 보유해야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보고펀드가 대주주로 있는 동양생명이 ING생명보험 한국법인을 인수할 우선협상권을 부여받았다. 국내 생명보험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동양생명 측이 ING생명 인수에 성공하게 될 경우 향후 생보업계 판도의 대변동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는 이날 보고펀드·동양생명 컨소시엄에게 ING생명 한국법인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을 개별 통보하고 자금 확보를 위한 일정 기간의 배타적 협상 시한을 줄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보고펀드·동양생명 컨소시엄은 2조1천500억원의 가장 높은 인수 가격을 제안, 우선협상자의 자격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차순위 협상대상자는 MBK파트너스다. MBK는 ING생명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대형 대부업체들이 금융 당국의 제2금융권 연대보증 철폐결정에 동참하기로 했다. 시행 시기는 내달 1일부터다. 아울러 신규 대출 금리도 신용도에 따라 최대 20%대까지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미즈사랑·원캐싱),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바로크레디트대부, 리드코프는 7월 1일부터 신규 대출의 연대 보증을 없애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금융 당국이 내달부터 제2금융권 연대 보증을 철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원래 대부업은 ‘금융사’로 인정 받지 못하므로 이를 준수할 의무는 없지만, 최근 일련의 소비자 보호 추세에 맞춰 자율적으로 동참을 결정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러시앤캐시 등 대형 대부업체들이 내달부터 신규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앞으로 펀드 투자자들은 매달 1회 이상 수익률 등 펀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27일 모든 펀드 투자자가 매월 한차례 이상 핵심정보를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표준 펀드잔액 통지방안'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펀드 판매사는 투자자가 서면 등으로 통지거부를 하지 않는 경우 원칙적으로 모든 투자자에게 매달 한차례 이상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다만 평가금액이 10만원 이하거나 머니마켓펀드(MMF), 상장 펀드 투자자, 전문투자자 등은 통보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금감원은 펀드 판매사가 이메일과 문자서비스(SMS) 등을 통해 신속, 간편하게 통지하도록 장려했다. 통지방법은 회사가 일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투자자가 판매회사 홈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국내 자동차 대표주의 자존심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그동안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던 엔화 약세 현상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판매 역시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하반기에는 현대·기아차의 약진이 더욱 돋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4일부터 사흘 연속, 기아차는 25일부터 이틀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회사는 코스피가 연일 대외 이슈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1800선 마저 붕괴되는 가운데상승 흐름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같은 국내 대표주 가운데 하나인 삼성전자나 POSCO,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정부는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처치와 약제 등에 대해 오는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 진료비의 5~10%만 환자가 부담하면 해당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선별급여' 제도를 신설, 필수치료가 아니더라도 치료의 효율·편의에 도움이 되는 의료서비스라면 되도록 건강보험(건보) 항목으로 편입해 진료비의 20~50%를 보험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만약 2016년까지 보장 확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4대 중증질환자의 평균 의료비 부담(건보 법정본인부담+비급여)은 현재보다 40% 이상 줄고 건보 보장률은 80%를 웃돌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사회보장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버냉키 쇼크’에 이어 중국의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에 의해 크게 요동쳤다. 특히 코스닥 시장과 유가증권 시장 모두 연중 최저치까지 폭락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은 몸살을 앓았다. 이른바 ‘차이나 쇼크’로 불리는 중국의 신용 경색으로 인한 지수 폭락으로, 국내 증시 역시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이다. 이같은 중국발 리스크는 최근 중국의 중소은행권이 자금조달에 애를 먹고 있지만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장의 거품을 빼겠다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자 금융권을 중심으로 투매성 매물이 쏟아졌고,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까지 등장하면서 비롯됐다. 지난 25일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9포인트(5.44%) 내린 480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앞으로 보험사 고객이 대출에 대한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은 보험사 고객의 권익 향상을 위해 오는 9월부터 금리인하 요구권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이번에 처음 신설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보험 대출 금리인하 요구권은 지난 2002년부터 여신거래기본약관에 있었지만, 불명확한 기준 때문에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도는 매우 낮았다. 금감원은 가계 대출의 경우 취업, 승진, 소득 증가, 전문자격증 취득, 보험 우수고객 등의 사유가 있으면 금리 인하를 보험사에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기업대출은 회사채 등급 상승, 재무상태 개선, 특허 취득, 담보 제공시 금리 인하 요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보험사 연체 가산금리 적용 방식도 개선된다.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입시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영훈국제중 학교법인 영훈학원 김하주(80) 이사장이 2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9시15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북부지검 청사로 출석, 조사실로 직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개인 차량 유류비, 영훈중학교 증축공사비 등 법인 회계에서 집행해야 할 12억7천여만원을 영훈초·중학교 회계에서 부당하게 처리한 혐의(업무상 횡령 및 사기) 등을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또 영훈국제중 소속 교사가 재정결함 지원금이 지원되는 영훈고에 재직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1억900여만원의 명예퇴직수당 등을 받게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현재 검찰은 김 이사장이 서울시교육청이 고발한 것보다 더 많은 액수를 부당하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국내 주가가 급락하며 10대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한 달 사이 74조원 이상 감소했다. 25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우선주를 포함한 10대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24일 종가 기준으로 653조1천464억원으로, 1일 종가 기준 727조2천472억원보다 74조1천9억원(10.2%)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이달초 338조6천579억원에서 298조9천894억원으로 39조6천685억원(11.7%) 시총이 줄어들었으며, 현대차그룹은 132조2천953억원에서 123조8천520억원으로 6.4% 감소했다. SK그룹은 73조4천887억원에서 68조4천219억원으로 6.9% 감소했고 LG그룹은 77조3천828억원에서 66조8천1억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버냉키 쇼크’로 인해 국내 주요기업의 부도위험 지표가 연중 최고치까지 치솟아 우려를 낳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와 파생상품 전문기업인 슈퍼디리버티브즈(SuperDerivatives)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삼성전자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73.57bp(1bp=0.01%포인트)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 1일 37.50bp보다 두배 가량 높아진 수치다. 삼성전자 CDS 프리미엄은 1월 4일 올해 최저(35.00bp)로 내려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4월 9일(60.82bp)까지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지난 7일 스마트폰 판매 우려에 대해 지적한 한 외국계 보고서에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다시 한 번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로 눈총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부영그룹의 내부거래 증가율은 57.6%에 달했다. 게다가 계열사 ‘신록개발’은 지난해 271%의 증가율을 기록, 조사대상 22개 그룹 중 최고를 차지했다. 이에 수년간 내부거래의 온상으로 지목 받아왔던 부영씨앤아이, 부영엔터테인먼트 등 오너일가의 지분이 포함된 계열사들까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각에서는 부영그룹 이 회장이 내부거래 비중을 줄일 생각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일 정도다. 지난해 계열사 간 내부거래 증가율 57.6%‥동반성장 역행 논란 신록개발 ‘26억8천만원→99억4천400만원’‥271% 급증해 ‘눈살’ 최근 ‘동반성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타계하면서 그룹 수장자리가 ‘공석’이 된지 3개월이 지났다. 재계에서는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오너 3세들은 물론 고 이 회장과 ‘형제경영’을 이끌어왔던 이순형 부회장에 대해 수장 자리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오너 3세들의 소유회사인 세대스틸의 움직임과 이 부회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계열분리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오너일가 회사 ‘세대스틸’, 계열사와 각종 거래배경 ‘주목’ 이태성-이주성 상무가 과반 지분 보유‥향후 행보에 ‘눈길’ 최근 ‘세대스틸’이란 회사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세대스틸은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오너 3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