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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일각 “정 회장 럭비공 인사가 사단 낸 것”현대차 “문제 있어도 필요하면 쓰는 것이 방침”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측근들로 인해 또 다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006년 내부 임직원 제보로 불거진 비자금 사건의 악몽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엔 부회장 등 최고위급 임원들이 물의를 일으켜 그룹 전체가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박정인 전 HMC투자증권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전·현 임직원들을 상대로 내부자거래 혐의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박 전 회장 등 일부 임원들이 현대차가 HMC투자증권(구 신흥증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활용해 신흥증권 주식을 사전에 매수했다는 정보를 입수, 진위를 조사 중이다. 금감원은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도 조사대상
소비자
권민경 기자
2008.11.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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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최상위 입점업체들 롯데에 등 돌리고 나가 업계 “입점업체 압박하더니 뿌린대로 거둔 것” 유통공룡 롯데가 업계에서 잇따라 ‘왕따’를 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의 대표적인 영 캐릭터캐주얼 브랜드 ‘에고이스트’가 롯데와의 단독 입점계약을 깨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했다. 일본 여성브랜드인 ‘에고이스트’는 지난 2001년 국내 론칭 때부터 롯데백화점에만 입점해 지난해 48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선두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내년 1월까지 롯데와 계약이 돼 있었던 에고이스트는 지난 10일 롯데의 최대 라이벌인 신세계백화점에 들어가면서 그 배경에 업계의 궁금증이 쏠려있다. 앞서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 역시 롯데의 경쟁사인 신세계 측에 입점하고 롯데의 주력 상권인 명동에 로드 매장을
소비자
권민경 기자
2008.11.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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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들 “신설법인 삼성SMD 전직 고용불안 느껴”삼성SDI “정당한 인사지시 거부 엄정 대처할 것”삼성SDI 울산공장 직원 17명이 회사의 전직 방침 등에 반발해 금속노조 울산지부 조합원으로 가입, ‘무노조 삼성’의 원칙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금속노조에 가입한 17명 가운데 15명은 사측이 최근 삼성전자와 합작으로 SMD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전직을 요구했으며, 이에 동의하지 않자 울산에서 천안공장으로 자신들을 전보 발령을 낸 데 대해 반발, 금속노조 울산지부를 찾아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무노조’정책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그룹에는 기업인수합병 과정에서 이미 노조가 구성돼있는 기업을 인수한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정밀화학 등을 제외하고는 독자적
소비자
권민경 기자
2008.11.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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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교보지분 업무 무관… 상장 따라 매각”캠코, “조기매각 필요성 언급 있었다” 일정 저울질교보생명 매물 나오면 외국계 투자자 군침 흘릴 듯교보 “위기설 근거 없고 현재 지분만도 방어 충분”교보생명의 ‘경영권 위기설’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시장 일각에서 교보생명의 2대 주주인 대우인터내셔널과 3대 주주인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교보 지분을 조기 매각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대주주인 신창재 회장의 경영권 유지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여기에 우호지분인 정부도 보유지분을 내다 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신 회장의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추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현재 신 회장은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되는 신인재, 신경애, 신영애씨의 주식수를 포
소비자
권민경 기자
2008.11.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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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으로 이른바 ‘개미’들의 시름이 깊은 가운데, 재벌 일각에서 최근의 폭락장을 재산 불리는데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주주나 고액 재산가들이 주가가 하락했을 때 지분 확대에 나서고, 심지어 상속세나 증여세 같은 세금을 아끼기 위해 주식·펀드를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도 포착되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으로 푸념하는 사이 재벌들은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주식이나 펀드를 증여할 호기로 여기고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 외환위기 때의 풍경을 재현하는 듯해 이를 바라보는 개미 투자자들은 질시 섞인 눈총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풍림산업, 능률교육, 보령제약 등은 최근 주식을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증여했다. 지난달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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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호 기자
2008.11.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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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줄줄이 택배업 실패…동부도 추가인수·매각설 끊임없어 동부택배 2년 연속 적자행진 시장 상황 악화일로업계, “시장재편 가속화 상위 3~4개 업체만 생존”동부 “실패한 기업들과 달라, 누가 하느냐가 관건” 지난해 우여곡절 속에 택배사업에 뛰어들었던 동부그룹이 ‘택배’로 인해 된서리를 맞고 있다. 택배업 진출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던 동부는 오너인 김준기 회장의 강력한 의지 아래 훼미리 택배를 인수, 택배사업을 시작했지만 시장 재편 흐름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 택배부문은 지난해 택배물량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유가 상승,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지난해 수준의 적자폭이 예상된다. 택배사업은 지난 2006년까지만 해도 블
소비자
권민경 기자
2008.11.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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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 미분양·차입금 급증 그룹 채무 부담 높이나진흥기업 토목부진·미분양 적체 재매각설 끊이지 않아중견 건설사들을 인수한 대기업들이 건설경기 악화로 시름을 앓고 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한파가 이어지면서 공사미수금이 늘어나고 PF우발 채무 등을 떠안아 현금흐름이 꼬이고 있어 인수에 따른 효과는커녕 그룹 전체의 재무건전성 악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웅진그룹이 론스타 로부터 인수한 극동건설, 부도 직전 효성이 사들인 진흥기업, 대한전선이 경영권 분쟁까지 치러가며 손에 넣은 남광토건 등이 합병 뒤에도 별다른 실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것 역시 예상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 시각이기도 하다. 내년에도 건설 경기가 불확
소비자
권민경 기자
2008.11.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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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강조 펀드 ‘쪽박’에 성난 투자자들 줄소송 우리금융 “고객심정 이해하나 손실 보상 힘들어”인터넷뱅킹 사고 ‘해킹’ 아닌 것으로 잠정 조사미국發 금융위기 속에 은행권 전반이 몸을 사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자회사들의 갖가지 악재로 휘청거리고 있다. 우리CS자산운용과 우리은행은 폭락한 펀드 수익률에 뿔 난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토막 수익률도 모자라 원금이 하나도 남지 않는 이른바 깡통펀드가 속출하면서 우리금융을 상대로 ‘펀드 불완전 판매’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증권가에 나돈 때 아닌 루머로 한바탕 곤혹을 치렀다. 리먼브러더스 관련 500억 손실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확대설, C&그룹 화의설에
소비자
권민경 기자
2008.11.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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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등 전통 재벌가 웃고GS·두산·금호·한화 등은 ‘내리막’최악의 폭락장을 연출했던 지난 10월 국내 주식부호들의 지분가치도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1801개 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4496명 소유의 주식 지분가치를 10월 31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0억원 이상 주식부호는 77명에 불과했다. 이는 연초 기록한 160명에 비해 83명이 감소한 것이다. 그래도 코스피 지수가 900선을 오르내렸던 10월 하순의 66명보다는 11명 증가했다. 1조원대 주식부호도 연초 10명에서 지난달 하순에는 3명으로 뚝 떨어졌다가 이날 4명으로 다시 1명 늘면서 상승세로 반전할 가능성을 엿보였다. 지분가치 1위에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의 지분
소비자
이광용 기자
2008.11.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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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경제위기가 국내 대기업들 내부에 인수합병(M&A)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계열사 리모델링을 통해 금융위기 파고를 넘어 유동성을 확보, 난국을 돌파하자는 계산이다. 중복사업을 정리하거나 통합함으로써 투자를 줄이고 시너지는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일부 기업들은 폭락장을 호기로 삼아 계열사 합치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한화그룹에 몰려있다. 우여골절 끝에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적잖은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어려운 시기에 6조원이 넘는 인수자금을 한화가 과연 충당할 수 있을 것인가에 쏠린다. 자금을 끌어들여 인수를 성사시킨다고 해도 각종 이자비용과 재무적투자자(FI)에 대한 보장수익, 대출원금 등도 부담될
소비자
김시울 기자
2008.11.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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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를 맞아 기업들 사이에 이른바 ‘프리코노믹스’(Freeconomics)가 확산되고 있다. 경제위기 파고를 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공짜마케팅’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지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웅진그룹이 새로운 판매 기업으로 들고 나온 무료 정수기 렌탈 서비스 ‘페이 프리(Pay Free)’는 대대적인 홍보에 힘입어 가입자 1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웅진코웨이의 공짜 렌탈 서비스에는 소비자의 적잖은 ‘소비’가 들어가야 한다. 어떻게 정수기를 공짜로 쓸 수 있는 것인지 마케팅의 실체에 접근해 봤다. 웅진코웨이(사장 홍준기)는 최근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른 ‘프리코노믹스’를 정수기 렌탈 사업에 접목했다
소비자
이광용 기자
2008.11.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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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 저가항공사들 취약한 자본구조로 흔들대기업자본 제주·진에어·에어부산도 불안 좁은 시장서 과당경쟁… 시장재편 머지않아고유가·고환율로 인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저가항공사들이 날개를 접고 있다. 저가 항공사 국내 1호인 한성항공은 적자에 허덕이다 지난 18일부터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전북 군산을 거점으로 지난해 출범한 중부항공은 운영비 부족으로 문을 닫았고 3세대 항공사를 표방한 퍼플젯 역시 자금 압박으로 주춤한 상태다. 올해 운항을 시작한 부산 거점의 영남에어도 공항시설 사용료를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그룹의 지붕 아래 있는 제주항공도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 경쟁사인 한성항공의 운항 중단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책을 세우고 있지만 상황이 만만치는 않다.
소비자
권민경 기자
2008.11.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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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부·현산 영업현금흐름 ‘빨간불’ 대림, 30대 그룹 중 손실 최대 유동성 확보 시급 재계 “기업들 자산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 필요”미국發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까지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국내 주요 그룹들의 돈줄이 말라가고 있다.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20개 그룹의 영업현금흐름이 악화됐고, 일부 그룹은 대규모 손실까지 입어 유동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림은 30대 그룹 중 현금흐름 악화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부, 현대산업개발그룹 또한 영업 현금흐름 손실액이 현금성 자산을 크게 초과해 단기적 유동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서 “흑자 부도를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지만 최근 기업들의 자금난 추이를 볼 때 상황이 녹록치
소비자
김시울 기자
2008.11.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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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교보지분 업무 무관… 상장 따라 매각”캠코, “조기매각 필요성 언급 있었다” 일정 저울질교보생명 매물 나오면 외국계 투자자 군침 흘릴 듯교보 “위기설 근거 없고 현재 지분만도 방어 충분”교보생명의 ‘경영권 위기설’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시장 일각에서 교보생명의 2대 주주인 대우인터내셔널과 3대 주주인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교보 지분을 조기 매각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대주주인 신창재 회장의 경영권 유지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여기에 우호지분인 정부도 보유지분을 내다 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신 회장의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추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현재 신 회장은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되는 신인재, 신경애, 신영애씨의 주식수를 포
소비자
권민경 기자
2008.11.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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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롯데 출신 서미경-딸 신유미씨 롯데쇼핑 주주 첫 등장재계, “재산분배 차원… 승계에 변수” 경영 참여 가능성도국내 굴지의 유통왕국 롯데그룹에서 오너인 신격호 회장과 후계자인 신동빈 부회장만큼이나 재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서미경’ ‘신유미’ 두 사람이다. ‘미스 롯데’출신으로 CF모델과 영화배우로 활동하다 1980년대 연예계에서 은퇴했던 서씨는 신 회장의 세 번째 부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와 신 회장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바로 유미씨.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있던 두 사람이 세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988년 유미씨가 신 회장의 막내딸로 호적에 입적되면서부터다. 그러나 이후에도 롯데에서는 두 사람에 대해 공식적으로 함구해왔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유미씨가
소비자
권민경 기자
2008.11.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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