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경영실태평가에서 내부통제가 별도 평가부문으로 분리되고 평가비중도 대폭 상향된다.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을 내년 2월 7일까지 규정 변경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라 경영실태평가에서 경영관리 세부항목으로 분류되던 내부통제가 별도 평가 부문으로 분리된다. 평가비중도 5.3%에서 15%로 대폭 상향된다.금융위는 최근 잇따른 대형 금융사고 등으로 감독 측면에서 내부통제 실태를 강화해 평가할 필요가 있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금융위는 Sh수협은행에 대한 원화예대율(원화 대출금/원화 예수금
1조 6000억원대 환매중단을 일으킨 ‘라임 사태’ 핵심 인물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징역 30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769억원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상고 기각으로 확정했다.김 전 회장은 2018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수원여객 자금 241억원과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 자금 400여억원, 재향군인상조회 보유자산 377억원 등 13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혐의
금융당국이 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3사의 ’2024~’2026년 중‧저신용자 대출공급 목표를 ‘평잔(평균 잔액) 30% 이상’으로 완화했다. 더불어 안정적 관리를 위해 ‘말잔(말기 잔액)’ 기준을 ‘평잔’ 기준으로 전환키로 했다.28일 금융위원회는 인터넷 전문은행 3사와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앞서 제시된 대출 목표 비중보다 완화된 수치로,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계획 수립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금융당국은 “전체 차주 중 중·저신용자 비중이 50
내달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를 두고 핀테크사와 보험사 간 수수료율 이견으로 잡음이 일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손해보험협회와 핀테크산업협회 등과 보험비교추천서비스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수수료율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네이버,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다. 내년 1월 19일 출범 예정으로 소비자는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저축성보험 등 비교적 상품
물가상승폭 둔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종료 기대 등으로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대비 2.3p 상승했다.C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
DGB금융그룹이 올해 말 임기가 도래하는 계열사 CEO를 전원 재선임하며 안정을 꾀했다.DGB금융은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김태오 회장은 임원인사 원칙으로 ▲핵심인재육성프로그램 ‘HIPO’ 인재풀(Pool)에서 임원을 선임해 핵심인재 양성의 기업문화 정립 ▲학연·지연을 탈피하고 역량과 CDP(경력개발관리)에 기반한 객관적인 인사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 선임 ▲미래 최고경영자로서 윤리성과 도덕성을 겸비하고 조직통합을 도모할 인재 발탁 ▲후진양성 및 경영의
하나금융이 26일 부회장 직제를 없애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해 취약계층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하나금융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특히,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확대하고, 지원하기 위해 ‘그룹ESG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키로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26일자로 새로 임명되면서 큰 변동이 없다면 인사, 예산, 보험감독 등의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는 2023년 제3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세훈 전 금융위 사무처장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임명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임기는 지난 26일부터 2026년 12월 25일까지 3년이다.이세훈 부원장은 1970년 1월 11일생으로 서울 영동고를 졸업하고 1992년 서울대 공법학 학사를 취득한 뒤 1994년 36회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경제기획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2
내달부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불완전판매에 따른 투자자 배상기준은 내년 3~4월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12개 판매사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접수된 민원 사례를 감안해 구체적인 배상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홍콩H지수 ELS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소비자 민원, 분쟁조정, 판매 금융사에 대한 검사 등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다.앞서 22일 금융당국은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ELS 관련 합동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투자자 손실 발생 가능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DS단석이 상장 첫 날부터 주가가 300% 치솟으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 주가 기준 시가총액(2조3446억원)은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4000억원) 대비 다섯 배 비싼 가격이며, 연환산 주가수익률(PER) 추정치는 업계 PER 대비 2배에 육박하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DS단석은 40만원의 종가를 형성했다. 이는 공모가 10만원 대비 4배 높은 가격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부터 34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희망밴드(7만9000원~8만
국내 금융그룹들이 계열 은행의 전년비 증가한 실적으로 4분기도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KB금융은 사상 첫 연간 순이익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금융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된다.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조168억원, 순이익 7778억원을 기록했다.연간 추정치는 매출 28조1092억원, 영업이익 7조1078억원, 순이익 5조413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2%, 26.1%, 20.8% 늘었다.KB금융은 금융그룹 중 처음
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조원대 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은행권 상생금융 활동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은행 은행장들은 2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위한 2조원+α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20개 사원은행은 ▲산업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 ▲수출입 ▲수협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케이 ▲카카오 ▲토스 등이다.‘은행권 민생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한국앤컴퍼니의 공개매수 과정 관련 시세 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특별 심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들어 한국앤컴퍼니 지분 288만3718주(3.04%)를 취득하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우호 지분으로 등장한 아버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에 대한 거래내역을 KB증권 측에 요청했다.KB증권 삼성동금융센터와 압구정지점에서 조 명예회장의 주식 매매를 대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거래소는 해당 지점에 매매내역을 요청하고 시세조종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를 들
현대카드의 디지털 부문을 이끌었던 배경화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현대카드는 20일 배경화(51) 현대카드 디지털 부문 대표(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배 부사장은 부산 경남고등학교 1991년 졸업 후 부산대 전산학과,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그는 2017년 현대카드에 입사해 데이터사이언스실장, AI사업1본부장을 거쳐 지난 2022년 디지털부문 대표에 올랐다.배 부사장은 현대카드 입사 전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굵직한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고 국내에선 삼성전자, SK플래닛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향후 10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해 총 1500개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우리금융그룹은 20일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Together, with WOORI)’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를 열고 선정한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사업’을 발표했다.4대 핵심 분야와 각각의 시그니처사업은 ▲발달장애인 분야 - 굿윌스토어 ▲소상공인 분야 - 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세대 분야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진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판매를 주도한 신모 전 하나은행 차장이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명재권 부장판사)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 기소된 신모 전 하나은행 차장에게 자본시장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등 혐의로 징역 9년, 벌금 2억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5775만원을 지난 19일 명령했다.재판부는 "범행 피해액이 1100억원 이상으로 큰 규모“라며 ”증권 등 전문직 종사자로서 범행 수법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들이 수억원 이상의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임기 만료 9개 자회사 사장단 후보의 연임을 추천하고 지주회사 경영진을 6명을 선임했다.신한금융지주는 1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지난 7일에 이어 금일 개최된 신한금융지주 자경위에서는 CEO 임기만료 자회사의 경영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내년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기본과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준비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는 것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보수 삭감과 동시에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을 제안했다.19일 프레스토투자자문은 2대 주주인 김기수 대표와 그의 아내 최순자 씨가 다올투자증권에 발송한 주주서한 내용을 밝혔다.크게 이병철 회장의 성과보수액 중 이연된 보수액 차감 및 이미 지급된 보수액의 환수, 향후 보수액 삭감 내용과 함께 최대주주인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이 참여하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을 제안했다.다올투자증권의 지난해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임원 및 금융투자업
BNK경남은행이 경영진 및 부점장급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BNK경남은행은 금융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경영진 및 부점장급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의 핵심은 고객중심 통합서비스 제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내부통제 강화 등이다.먼저 고객중심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기획본부와 고객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했다. 고객기획본부는 통합 마케팅 기획을 총괄하는 고객기획부와 비대면 마케팅을 담당하는 디지털마케팅부를 주축으로 편제 했으며 고객마케팅본부는 여신고객부, 리테일
파이낸셜투데이가 주관하고 에프앤가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23 올해의 CEO’ 금융 부문에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선정됐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2019년에 취임해 JB금융그룹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JB금융은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 금융그룹’ 비전 아래 시장 가치를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비롯해 ▲디지털 부문 경쟁력 제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에 초점을 맞췄다.김 회장 취임 첫해인 2019년 JB금융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1000억원 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새 주인으로 하림그룹이 선정됐다.18일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HMM 주식 약 3억9879만주(57.9%)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림그룹이 제시한 인수가는 6조4200억원으로 알려졌다.하림은 지난달 본입찰에 동원그룹과 함께 참전했으나, 동원 측의 인수 희망가(6조2000억원)보다 약 2200억원 가량 더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에도 정성평가에서 2015년 팬오션(옛STX팬오션) 지분 58%를 1조80억원에 인수해 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