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정기준을 변경한다. 아울러 건설분야에서 고질적으로 지적됐던 부당특약의 사법상 효력 무력화에도 나선다.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공정위는 ‘민생·혁신 지원하는 공정한 시장경제 구축’을 주제로 ▲대기업집단 제도의 합리적 운영 ▲소비자 권익이 보장되는 환경 조성 ▲역동 경제 뒷받침하는 공정거래질서 확립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안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이 평가한 ‘온라인 쇼핑몰 만족도 조사’가 공개됐다. 평가는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5개사(네이버쇼핑·11번가·G마켓·카카오쇼핑·쿠팡)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8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대상 온라인 쇼핑몰의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6점으로 집계됐다.우선 이용자들은 쿠팡에 대한 만족도 점수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쿠팡은 소비자 만족도 점수 3.83점으로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정부가 2026년까지 3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3조8000억원 승인하고 6조500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가 7일 발표한 ‘2024~2026년 EDCF 중기운용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EDCF를 4조5000억원 승인하고 이후 매년 1000억원씩 확대해 3년간 총 13조8000억원을 승인할 계획이다.집행은 올해 2조원, 2025년 2조2000억원, 2026년 2조3000억원 등 총 6조50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2026년 세계 10위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
정부가 ‘정상외교’를 통한 수출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임 이후 첫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와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상외교의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는 수출·수주·투자로 연결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순방 중 체결된 MOU(업무협약)·투자 약속이 실제 수출, 수주, 투자로 조속히 이행되도록 모든 부처가 한 팀이 돼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상대국 기업과의 소통을 지원하겠다”며 “비즈니스 관행과 문화 차이로 어려움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인 ‘포천~남양주 조안 구간’이 7일 개통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총연장은 5000km를 넘게 됐다.국토교통부는 1조7400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 33.6㎞ 길이로 만든 포천·조안 고속도로가 오늘 오후 2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민자 사업인 포천∼화도 28.7㎞ 구간과 재정 사업인 화도∼조안 4.9㎞ 구간이 동시에 개통되된다.이에 따라, 경기 포천시 소홀읍에서 남양주시 조안읍까지의 이동 거리는 50km에서 33.6km로, 주행시간은 55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또 경기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 통장만 보면 한숨만 나온다면? 우리 국민들은 무엇을 가장 먼저 줄일까? 정답은 ‘먹거리’였다.고물가·고금리로 음식료품 소비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으로 부담이 커진 데다 고금리로 소비 여력도 약화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7일 통계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료품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2.6% 줄었다.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지난 2005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2022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에도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소
지난해 반도체 등 산업기술 유출 건수가 최근 5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을 통해 관리·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발표한 ‘산업기술보호 주요 이슈와 대응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기술 해외 유출 적발건이 23건으로 전년 대비 3건 증가했다.2019년부터 2023년 산업기술·국가핵심기술 해외유출 적발건수는 모두 96건이다. 2019년 14건, 2020년 17건, 2021년 22건, 2022년 20건, 2023년 23건으로 증가세다. 이중 반도체 등 국가핵심기술 유출은 33건에 달한
올해 설 전후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알뜰간식 10종도 판매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설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대책기간 동안 총 2852만명, 1일 평균 570만명이 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설 당일에는 663만명으로 최다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전년
대통령직속 사회적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가 6일 처음으로 마주앉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 본위원회이지만, 대면회의로는 처음이다.경사노위는 이날 본위원회에서 ▲산업전환 ▲불공정 격차 해소 ▲유연안전성 및 노동시장 활력 제고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 등의 의제를 의결했다.아울러 경사노위는 4가지 의제를 다루는 특별위원회를 포함해 ‘일·생활 균형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 등 총 3개의 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안도 의결했다.경사노위에 따르면, ‘일·생활 균형위원회’에서는 장시간 근로 해소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던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6일 공포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터 식용 목적 개의 사육농장 및 도살·유통·판매시설 등을 신규 또는 추가로 운영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사육농장 등은 공포 후 3개월 이내에 운영 현황 등을 지자체에 신고하고, 6개월 이내에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육농장은 업소 명칭, 규모, 운영 기간, 신고일 기준 사육 마릿수, 연평균 사육 마릿수, 농장면적을 제출하면 된다. 도축·유통업체는 연평균 도축
올해 신규 공공공사 집행규모는 55조503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6% 증가해 조달청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조달청이 5일 발표한 2024년 신규 공공공사 발주계획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공공공사 집행규모는 55조5035억원으로 지난해 38조1147억원보다 17조3888억원(45.6%) 증가했다. 조달청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이중 조달청을 통해 집행하는 중앙조달은 23조1000억원이며 나머지 32조4035억원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자체 발주할 예정이다.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
기획재정부는 5일 올해 나라살림 운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2024년 나라살림 예산개요’를 발간했다고 밝혔다.‘2024년 나라살림 예산개요’는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예산’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올해 나라살림 운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2024년 나라살림 예산개요’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예산수입은 지난해(425조4000억원) 대비 7.0% 감소한 395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예산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세수입은 지난해(400조5000억원) 대비 8.3% 감소한 367조30
최근 10년 동안 서울의 인구는 86만명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집값 등 ‘주택 문제’가 전출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14년∼2023년 서울에서 부산·인천·경기 등 다른 시·도로 전출한 인구는 547만2000명이었다.반면,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인구는 461만1000명이었다. 서울에서 다른 시·도로 86만1000명가량 순유출된 것이다. 이는 순유출을 기록한 10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사유로는 ‘주택’을 이유로 전출을 한 인구가 174만1000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대항상의 유튜브를 통해 ‘[#BBP 챌린지]Bye Bye Plastic!’ 영상을 공개했다. BBP 챌린지는 일상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는 각오를 전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 확산하는 대국민 캠페인이다.최 회장은 소비자들이 자신이 준비한 용기에 제품이 필요한 만큼 담아 구입하는 가게인 ‘리필스테이션’에 대해 “저도 오늘 리플스테이션을 다녀왔다. 이렇게 세제나 샴푸 등을 담아서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18.0으로 전월보다 1.0%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124.6에서 지난달 118.0까지 반년째 하락세를 보였다.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95개)를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인상, 낮으면 하락으로 펼가한다.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120.1로,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역점사업 강화와 함께 부진한 사업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이 그룹 내 특정 부문의 매각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유통, 이커머스, 영화, 건설 부문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해당 부문의 매각 가능성이 주목된다.신 회장은 지난달 30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호남석유화학(롯데케미칼의 전신) 상장 등 주식 상장과 편의점, 타사 주류 사업 매수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확대했지만 지금은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크고 작은 회사 60곳 정도를 매수했
정부가 2일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수소충전소를 458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종 수소 관련 규제도 대폭 풀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개최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수소 산업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부터 가동한 민관 협의체를 통해 도출한 49건의 규제 해소 방안을 담았다.우선 25건의 규제부터 당장 풀기로 했다. 대표적인 것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이다.현행 규칙은 주택·상가에서 12~32m 이상 떨어져 있는 입지에만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과 상가가 빽빽하게 들
윤석열 대통령이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추진과 관련, “2월 중 시행령부터 개정해 지원금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단말기 가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단통법은 소비자가 한 통신사 대리점에서 휴대전화 단말기를 살 때 같은 보조금(휴대전화 단말기 할인 지원금)을 받도록 한 내용으로 2014년 도입됐다. 가입 유형이나 장소에 따라 누구는 싸게 사고, 누구는 비싸게 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하지만 통신 3사의 보조금 차별화 경쟁만 사라져 오히려 소비자에게 득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는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세계 한식산업 규모를 현재의 2배 수준인 300조원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해외 한식당을 1만5000곳으로 늘리고, 미쉐린 스타급 ‘우수 한식당’도 100곳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한식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세계적으로 한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세계 한식산업 규모를 지난 2021년 152조원에서 오는 2027년까지 300조원으로 확대한다”면서 “해외 한식당 수를 2020년 9923곳에서 2027년 1만5000곳으로 늘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이 2%대로 낮아졌다. 물가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6개월 만이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 100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2.8% 상승한 수치다.그동안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3%대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6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4% 올랐다.다만, 통계청은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활물가지수는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2%대 물가’ 잡기에 나선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2~3월 물가는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2%대 물가가 조속하고 확실하게 안착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2일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재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설 민생안정대책’의 추진을 강조했다.최 부총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