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법정자본금이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증액된다.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증액은 10년 만이다. 이에 따라, 대출 여력이 부족해 위기에 놓였던 국내 기업의 폴란드 무기 수출도 탄력을 받게 됐다.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수은 법정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의 ‘수은법 개정안’을 재석 의원 211명 중 찬성 148명, 반대 29명, 기권 34명으로 가결했다.이번 개정안 통과로 수은의 납입 자본금은 14조7773억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98.5%였던 자본금 한도소진율은 60%로 떨어졌다.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추진하는 신당의 당명이 ‘조국혁신당’으로 결정됐다. 당색은 짙은 파란색인 ‘트루블루’다.조국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29일 “정식 당명을 ‘조국현신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상징 색상으로는 ‘트루블루’를 대표 단색으로 하고, ‘코발트블루’와 ‘딥블루’를 함께 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조국신당 창준위는 이 같은 내용을 3일 창당대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그동안 조국신당 창준위는 조국 인재영입위원장 페이스북과 창준위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당명 공모를 진행해왔다.창준위는 “제안 받은 당명 중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인 김영호 후보와 진보당 전진희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범야권 비례대표 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의 최초 단일화다.김영호 의원과 전진희 후보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정책연대 및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가진 서울 서대문구 주민들의 자긍심을 꺾는 대일 굴욕외교 수장 박진 전 장관의 출마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민주진보개혁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나갈 것”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의석이 1석이 줄어들고, 지역구 의석이 1석 늘어난다.제22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안’을 놓고 막판까지 ‘기싸움’을 벌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전격 합의에 성공했다. 29일 본회의를 불과 2시간 앞둔 시점이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재한 회동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선거구 획정’에 대한 수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는 이날 오후 제13차 전체회의를
ㆍ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를 만나 ‘AI(인공지능)·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 및 메타와 한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특히,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TSMC 반도체 의존도 문제를 논의하며 ‘파운드리 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의 지원책’을 논의했다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밝혔다.이날 회동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0여분간 이뤄졌다. 앞서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3년 6월 방한한 바 있으며, 당시 박근혜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현역인 기동민, 안민석,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9일 “서울 성북을에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를, 경기 오산에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추천한다”며 “인천 부평을은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 이동주 의원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인 안민석(5선, 경기 오산)·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기동민(재선·서울 성북을)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됐다.그 외에 민주당은 경기 용인갑에서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 직무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한 ‘의료 파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후통첩’ 디데이인 29일 정부가 ‘마지막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복귀’와 관련한 전공의들은 ‘묵묵부답’이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전공의들이 오늘 안에 돌아온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조 장관은 “27일부터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의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오늘이 (정부가 제시한) 복귀 마지막 날인 만큼 환자 곁으로 돌
더불어민주당 3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역 의원 5명은 공천권을 거머쥔 반면, 3명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민주당은 28일 늦은 오후 3차 경선 지역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곳은 ▲서울 2곳 ▲경기 5곳 ▲광주 2곳 ▲강원 2곳 ▲충남 2곳 등 13곳이다.서울 양천을에서는 이용선 의원이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관악갑에선 현역인 3선 유기홍 의원이 고배를 마시고 박민규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본선에 진출한다.경기 광주갑 소병훈 의원과 김포갑 김주영 의원은 각각 경선에서 1등으로 통
총선이 다가오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를 향하는 모양새다.29일 현재 거대 여야는 단수 추천은 물론 전략 지역에 대한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이로 인한 대진표 역시 ‘속속’ 나오는 상황이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텃밭’인 영남과 호남의 경선을 진행하면서 ‘속앓이’를 하는 중이다. ‘공천 반발’에 이은 집단 행동은 물론 ‘대규모 탈당’도 현실화되는 분위기다.◆한동훈 ‘시스템 공천’은 ‘감동없는 공천?’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이재명 사천’ 논란으로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다면, 국민의힘이 추
총선을 40여일 남겨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보이는 보좌관에게서 ‘탄식’의 목소리가 나와 화제다.지난 28일 국회 보좌진들의 페이스북 모임인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친ㅇ 의원실 소속의 보좌관’이라고 밝히며 “요즘 당을 보면 개인적으로 너무 답답하다. 승리할 것이라는 허상에 빠져 국민들에게 눈꼴스러울만한 행동만 하는 것 같아 그렇다”는 글이 올라왔다.‘친이재명계(친명)’ 의원실 소속 보좌관으로 추측되는 글쓴이는 “지금의 당은 상대의 실책에 기대어 표를 얻을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며 “윤ㅇㅇ
국민의힘이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텃밭’인 대구와 경북, 부산 등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현역 국회의원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신성함’은 없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서울 2곳 ▲경기 2곳 ▲부산 5곳 ▲대구 5곳 ▲경북 6곳 ▲대전 2곳 ▲울산 2곳 ▲세종 1곳 ▲경남 1곳의 1·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총 26곳의 경선 지역 가운데 23곳에서 공천자가 확정됐고, 3곳에서는 결선이 치러진다.◆국민의힘 경선, 현역 의원 강세 이어져이날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따르면, 김기현 전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이 ‘사천 논란’으로 ‘심리적 분당’ 사태로 치닫고 있다.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고 탈당을 시사해온 설훈 의원은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외에도 5~10명의 의원의 연쇄 탈당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홍영표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아직까진 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아닌 이재명을, 민생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변화된 민주당에 저는 더 이상 남아있을 수 없다”며 “저는 이른 민주당을 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소속 ‘원조 친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맞붙는 ‘경시 성남분당갑’에 류호정 전 의원도 가세한다.정의당 탈당 이후 개혁신당이 합류한 류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그는 “거대양당에 속하지 않은 초선 국회의원에게 양지가 있을 리 없다”며 “제가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고 싶은, 제가 사랑하는 도시에서 정치를 이어가고 싶었다. 그곳이 바로 분당이고, 판교”라고 말했다.류 전 의원은 “1기 신도시 분당에 시민들이 입주하기 시작한 게 1992년이고
여야가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총선 선거구 획정안’ 합의를 위한 담판에 돌입했지만, 불발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쌍특검 표결’ 문제를 선거구 획정안과 연계한 것으로 전해졌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에 나란히 참석, 비공개 접촉을 통해 협의를 이어갔다.당초 여야는 이날 중으로 합의안을 도출하고 오후 늦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열어 획정안을 처리하는 한편, 29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복안
헬스·필라테스 등 체육시설 이용하는 직장인이 많아지면서 체육시설 이용 비용이 특별세액공제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직장인의 세부담을 낮추고 국민의 건강관리를 장려하기 위해 연말정산시 근로자 본인이 지출한 체육시설 이용료를 특별세액공제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특별세액공제에 관한 규정을 두고 국내 거주자가 기본공제대상자를 위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에 지출한 경우 해당 금액의 일정 비율을 소득세에서 공제하도록 하고 있다.다만,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지출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고강도 압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오는 29일을 ‘복귀 최후통첩’한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한 혐의 등으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 등 5명을 경찰에 고발하며 ‘의료 대란’ 후 첫 사법처리 절차에 착수하기도 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의협 비대위 관계자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과 경기, 강원 등 9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지역구는 ▲서울 3곳 ▲경기 2곳 ▲강원 2곳 ▲전남 2곳이다.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9개 선거구 가운데 5곳에서 단수 추천을 확정하고, 4곳에서 경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단수 추천된 곳은 서울 종로와 서울 송파구갑, 경기 구리시, 경기 김포시을, 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등이다.서울 종로에는 곽상언 전 변호사가 공천을 받았다. 곽 전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다. 또 서울 송파구갑에는 조재희 전 한국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구성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총선넷)가 2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했다. 총선넷이 선정한 2차 공천반대 명단은 총 11명으로,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 5명 등 원외인사들도 다수 포함됐다.총선넷은 지난 19일 1차 공천반대 후보자 35명을 발표한 데 이어 원외인사들을 중심으로 공천 부적격자 6명과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한 현역 의원 5명 등 총 11명의 2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했다.총선넷이 선정한 2차 공천반대 후보자 6명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김은혜·박민식·원희룡·윤희숙·정승연 후보와 개혁신당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친문재인계(친문)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되면서 민주당 공천 내홍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전략공천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전략공천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중·성동갑 지역구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그동안 중·성동갑 출마 의사를 밝혀온 임종석 전 비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속적인 공천 파열음을 내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당내 공천 잡음을 ‘위기’라고 언급하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고 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문제제기했던 것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공천 갈등과 무전략에 대한 비판을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그는 “하위 20%, 여론조사 문제 등 공정성에 문제 제기가 되고 있다”면서 “지도부는 당헌·당규로도 해결할 수 없는 정치적 사안들을 치열한 논의를
총선이 40여일 남았지만, 여야의 선거구 획정안 합의는 또다시 불발됐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회동, 이번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이날 회동에서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전북 지역 유지 및 비례대표 1석 축소 방안과 여야의 4개 특례 지역 잠정 합의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안 됐다”며 “똑같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합의가 안 된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안됐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