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뒤 새 수장으로 송윤상 대표를 내세웠다. 송 대표는 앞으로 장기보험 등 본업경쟁력 강화와 재무건전성 지표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송윤상 대표이사를 선임했다.송 대표는 서울대 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93년 대신생명(현 푸본현대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해상과 삼성생명에서 경영기획과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2014년에는 KB생명(현 KB라이프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리스크관리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다.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정부와 노동조합 측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부산광역시 남구에 출마한 국민의 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다시 불이 지펴지고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업은행노동조합은 앞서 25일, 27일 이틀에 걸쳐 성명서를 내고 산은 부산 이전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문했다.27일 오전 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옮기고 이런 권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회사 멀티에셋자산운용을 합병한다고 27일 밝혔다.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앞서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멀티에셋자산운용 합병을 승인했다.멀티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00% 자회사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산은자산운용을 인수한 후 사명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이후 멀티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 선박, 기업금융, 부실채권(NPL) 등에서 두각을 보이며 대체투자 특화 운용사로 성장했다. 2023년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약 7조원으로, 기존 미래에셋자산운
KB금융지주의 ‘리딩뱅크’ 수성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KB국민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로 수천억원을 배상해야 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KB금융지주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신한금융지주에 내준 1위를 되찾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리딩뱅크’ 수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취임해 올해 경영 키워드로 ‘상생 금융’을 제시한 양 회장의 어깨가 무겁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ELS 중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은
이달 증권가에서 잇달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3만원 선으로 제시하기 시작했다. 낮아진 밸류에이션(가치평가)과 점진적인 사업 체질의 개선은 긴 호흡 관점에서의 매수 기회라는 견해와 함께, 1분기 연결 매출이 21조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하는 등 기존 우려에 비해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KB증권은 앞서 12일 LG전자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로 13만5000원을 제시했으며 상승여력이 약 40%
“‘생존’에 대한 위기의식과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고민이 절실한 시점이다. 2024년은 신한에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행된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이같이 밝혔다.진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2024년 전략 목표로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내세웠다.이어 진 회장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3가지 경영 아젠다를 발표했다.진 회장은 “첫째로 엄격한 내부통제와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삼성전자가 2년 3개월 만에 장중 8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2021년 12월 29일 8만200원을 기록한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7% 상승한 7만9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증권사에선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과 스마트폰의 판매량 증가, 차세대 엔비디아 발 고대역폭메모리(HBM) 채택 기대감 영향으로 판단했다.앞서 25일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목표가를 종전 9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파이
SK증권이 정준호 전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기존의 전우종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2014년부터 대표이사직을 유지해왔던 김신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해외영업, 신사업 발굴 등을 맡을 계획이다. 더불어 금융당국과 재취업 제한 소송 중인 박정림 전 KB증권 사장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증권은 이날 주주총회를 진행한 뒤 기존 김신, 전우종 대표 체제에서 전우종, 정준호 각자 대표이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신규 선임 되는 것으로 임기는 1년이다.정 대표는
효성이 발표한 6개 계열사의 인적분할 건과 관련 “3세(조현상 부회장)의 지배권 승계를 위한 쪼개기”라는 얘기가 나온다.25일 경제개혁연대는 효성그룹에 대한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효성 이사회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어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토요타 등 6개 계열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효성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분할 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는 6월 14일, 분할기일은 7월 1일로 예정돼있다.경제개혁연대는 이번 효성 분할과 관련 “사업상 필요성과 명분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
KB국민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공모방식을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25일 KB국민카드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향후 외부 시장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발행액은 최대 2500억원 내로, 발행금리는 수요예측일 기준 5년물 국고채 금리에 적정 스프레드를 가산하여 결정된다. 발행 만기는 최초 30년이며, 발행사의 결정에 따라 5년 후에 콜옵션을 행사하여 조기상환하거나 30년 단위로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이달 마지막 주에 증권신고서 제
완제의약품 기업 신풍제약의 우선주가 일본 감염병 확산 소식에 상한가에 도달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분 기준 신풍제약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2% 상승한 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7.1% 오른 1만904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올해 1월·2월 일본 45개 현에서 치사율이 높은 ‘독성 쇼크 증후군(STSS)’ 감염이 378건이나 보고돼 신풍제약의 항생제 수요 증가를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일본 국립감염연구소(NID)에 따르면, STSS는 A형 연쇄상구균 질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60개 증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5조7960억원으로 2022년 대비 30% 늘었다. 다만, 일회성 배당금 수익만 2조2000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은 3조556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980억원(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증권사 60곳의 당기순이익은 총 5조7960억원으로 전년(4조4549억원)대비 1조 3411억원 늘어 30.1%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자기자본이익률(ROE)는지난해말 기준 7.6%로 전년(5.7%)대비 1.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손자이자 최태원 회장의 조카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이달 15~22일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이 보유한 SK주식회사 주식 1451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 움직임은 자신이 2대주주로 있는 SK네트웍스 지분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앞서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도 이달 초 SK 주식을 세 차례 팔아 320억원 가량 현금화해 주목된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성환 사장의 SK 보유 주식수는 기존 9만7755주에서 9만6304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최 사장의 지분율
2005년 설립 후 20년차 기업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률 약 14%를 기록하는 등 주식 시장에서도 점차 주목받는 엔터 기업이 있다.해당 상장사는 ‘하이브’로 코스피 시장에서 2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49위(8조1555억원)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이 기업의 대표이사 연봉은 15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브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조1780만8821만원, 영업이익은 2956억4331만원으로 약 14%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이로써 하이브는 경쟁사인 JYP엔터테인먼트(30%)에 밀
부광약품이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 A/S)의 지분을 재차 늘리고 해외 기업공개(IPO)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는데다가 대규모 임상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에서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에이치델타사모투자합자회사(전 메디치2020의1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덴마크 의약품 개발기업이자 자회사인 콘테라파마 주식 15만9380주(24.42%)를 인수함에 따라 총 주식수 64만3313주(98.56%)를 보유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첫 주주총회를 성공리에 치렀다.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KB금융지주 제16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KB금융지주 주요 경영진과 주주들 약 100여 명이 자리했다. 양 회장이 의장을 맡았다.양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KB금융의 올해 주요 경영 목표를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전통적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통한 지속가능 성장 ▲수익기반을 확보해 새 투자로 연결 ▲핵심성장 동력 확대를 위해 투자운용 ▲자산관리(WM), 보험, 글로벌 등에서
저축은행업권이 지난해 55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연체율도 1년 만에 3.14%p 상승한 6.55%로 집계되는 등 자산건전성도 악화됐다.22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순손익은 5559억원으로 2015년부터 8년간 흑자였으나 2023년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이자비용 증가와 적극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것이다.손실이 발생한 이유는 2022년도 고금리 수신 유치에 따라 전년대비 이자비용이 2조4000억원 증가(전년대비 약 1.8배)했으나, 이자수익은 1조1000억원 증가에
2021~2022년 2년 연속 적자를 겪고 지난해 비로소 약 193억원의 영업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코스닥 상장사가 있다.그 주인공은 다원시스로, 1996년 회사를 설립한 박선순 대표이사는 22일 파이낸셜투데이와 만나 반도체, 핵융합 발전 사업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말하며 회사의 비전을 강조했다.박 대표는 “올해부터 10년 대계(大計)의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에 나서기 시작했으며, 올해 반도체 부문 매출만 50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
지난해 말 은행권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전분기말 보다 1조원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도 덩달아 상승했다. 부실채권이란 3개월 이상 연체돼 떼일 위험이 있는 대출금을 말한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7%로 전분기말(0.44%) 대비 0.03%p, 전년 말(0.40%) 대비 0.07%p 상승했다.지난해 말 부실채권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1조5000억원)대비 1조 원 증가했다. 기업여신이 10조원으로 부실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2조3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
18일과 19일 각각 77만주 가량 거래되며 주가 급등세를 이어간 적외선 영상 센서 생산 기업 아이쓰리시스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졌다.증권가에선 국내 중심의 매출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수출 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등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아이쓰리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4만700만원에 마감했다. 전날에는 전 거래일 대비 16.67% 상승한 3만78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시가총액 2892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평가받았다.아이쓰리시스템은 적외선 센서와 엑스레이(X-
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 배상을 선제적으로 나선다. 배상 규모는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홍콩H지수 ELS의 손실 예상 규모를 보고한 후 배상에 관한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사회 심의와 결의가 마무리되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우리은행은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총 배상액 규모가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균 배상 비율을 50%대로 가정한 것이다.우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