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부 부채’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2029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18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년∼2029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를 통해, 지난해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다. 이는 1년 전보다는 1.4%포인트 오른 수치다.구체적으로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15년 40
한국과 미국, 일본의 재무 책임자가 처음으로 회의를 열고 최근의 ‘환율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아울러 한·미·일 세 나라 재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17일(현지시간) 오전 우리나라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일본의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재무부 청사 캐시룸에서 역사상 최초의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가졌다.공통된 키워드는 ‘협력’이었다. 더욱이 최근 ‘원화 및 엔화’에 대한 환율 문제에 대해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2.3%로 유지했다. 다만, 여기엔 최근 발생한 ‘중동발’ 리스크를 반영하지 않아 향후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2%로 전망했다. 17일 기획재정부는 전날 IMF가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전망한 2.2%와 한국은행이 전망한 2.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한국 경제성장률은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IM
원·달러 및 엔·달러 환율이 각각 1390원과 154엔을 돌파하는 등 외환시장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한국과 일본의 재무장관이 ‘외환시장에 대한 개입’을 언급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Suzuki Shunichi) 일본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일 재무 책임자가 외환시장 공동 개입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최 부총리는 주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재무 책임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열리는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다.우선 최 부총리는 지난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3국 재무장관 회의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지난달 수출입 물가 상승률이 0.4%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상승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20.89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 1월(3.1%), 2월(1.6%)에 이은 3개월 연속 오름세다.구체적으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3.1%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올라 한 달 만에 0.4% 상승했다.이로 인한, 반도체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3% 상승, 전
오는 6월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가 2개월 연장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올해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하며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동시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필요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더욱이 최 부총리는 ‘이란의 이스라엘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에 대한 본토를 주말새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12일(현지시간)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또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64달러 상승한 8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 공격으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최고 93.79달러까지 상승했던 이후 6개월 만이다.이날 조 바
‘4·10 총선’에서 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 또는 정부합동 경제정책 방향 등에서 제시한 조치 대다수가 법 개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남은 3년 동안 야당 동의가 더욱 어려워 지면서 윤석열표 경제정책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개표가 완료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54곳 중 161석에서 승리, 여당인 국민의힘(90석)을 제치고 단독 과반을 차지했다. 비례위성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하면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전국 24차례의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1000조원대 재정 규모 240개 공약’이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부터 ▲서울 5회 ▲경기 9회 ▲영남 4회 ▲충청 3회 ▲인천 1회 ▲강원 1회 ▲전남 1회 등 전국에서 24차례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해당 토론회에서는 개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한 공매도 금지, 늘봄학교 전국 초등학교 확대 등 광범위한 분야의 공약이 발표됐다.특히 지역에 따른 ‘맞춤형 인프라 개발 사업’들이 다수 발표됐다. 윤 대통령은 경기 고양에서는 1기 신도시 조
KOTRA는 4월 9일부터 3주간 ‘2024 네덜란드 진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유럽 시장 관문이자 주요 경제 협력국인 네덜란드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인재 채용 애로를 해소하고,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박람회에서 네덜란드 로펌 ‘로이엔스 앤 로에프(Loyens & Loeff)’는 진출기업에 최신 고용노동법과 현지 노무 현안에 대한 실무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현지 정부 기관 ‘Netherlands Point of Entry’에서는 청년 인
우리나라의 여성 임금근로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남녀 임금 격차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라는 결과가 나왔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28만2000명 증가한 997만6000명으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여성 임금근로자 997만6000명은 1963년의 17.4배에 달하는 수치다.여성 임금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5.7%로 역대 최고였다. 여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85만3000명으로
우리나라의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반등이 주원인이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내놓은 ‘4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으나 수출이 정보기술(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내수는 부진은 5개월째 이어졌다.KDI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반등했다. 이와 관련, KDI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며 “주가가 오르는 등 일부 금융지표에도 긍정적인
2월 경상수지가 70억 달러에 가까운 흑자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60% 넘게 증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수출이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하반기는 흑자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달 전(30억5000만달러 흑자)보다 흑자규모는 대폭 확대됐다. 경상수지는 작년 5월 23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뒤 10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월 발표한 경제전망을
우리 국민의 60% 이상은 ‘시장경제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5일 발표한 ’시장경제 국민 인식 조사(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에 따르면, ’시장경제가 미래 번영을 이끌 가장 좋은 시스템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3.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매우 긍정이 32.7%, 다소 긍정이 30.8%였다.반면, 다소 부정(7.9%)과 매우 부정(4.3%)을 합한 부정적인 의견은 12.2%였다.이어 ’시장경제가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 제동이 걸렸다. 노동계를 대표해 사회적 대화에 참여 중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공무원·교원노조 타임오프제’ 논의에 반발해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이다.4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따르면 이날 발족 예정이었던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미래 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발족은 잠정 연기됐다. 경사노위는 전날 설명자료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1차 전체회의는 일정 조율 등의 이유로 연기됐다”고 밝혔다.앞서 경사노위는 지난 2월 6일 노사정 대표자급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5억 달러 증가한 4192억50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과 일본, 인도 등에 이은 세계 9번째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92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말 4157억4000만 달러보다 35억1000만 달러 불어난 수치다.한은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은 감소했지만, 금융기관 외화예수금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 전체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자산별 외환보유액은 ▲
올해 1분기 ‘K-조선’의 수주액이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3년 만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액이 136억 달러로 중국을 앞지르면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1분기 한국 수주액은 2023년 연간 수주액(299억 달러)의 약 45.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분기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이다.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136억 달러로
올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올해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외투) 신고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7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70억5000만 달러의 외국인 직접 투자는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금액이다. 지난 4년간 1분기 외투액은 ▲2020년 32억8000만 달러 ▲2021년 47억4000만 달러 ▲2022년 54만5000만 달러 ▲2023년 56만3000만 달러다.구체적으로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99.2% 증가한 30억8000만 달러를, 서
지난달 수출이 전년보다 3.1% 증가하며 6개월째 플러스를 이어갔다.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며 무역수지도 10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3.1% 증가한 565억6000만달러(76조1863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다.반도체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달러로 24개월 만에 최대치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7000억 달러로 잡았다. 아울러 10대 제조업 설비투자에 110조원을, 외국인 투자 350억 달러 유치를 달성하겠다고 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오전 한국무역협회 초청 행사에서 ‘수출 7000억달러 달성과 신(新)산업정책 2.0’ 주제 강연을 통해 “수출과 투자 엔진을 풀가동하여 금년도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안 장관은 “올해 반도체 등 IT 업황 회복, 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분기 수출플러스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 우상향 흐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