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새 주인이 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에 나선다.남양유업은 29일 서울 강남구 1964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한앤코 측 인사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이 각각 남양유업 기타비상무이사가 됐고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이 선임됐다.사내이사인 홍원식 회장을 비롯한 기존 이사진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한앤코와 남양유업 오너 일가 간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이날 주주총회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5년 만에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29일 삼성물산은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삼성 측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10년 제
오뚜기가 식용유 제품 가격을 다음 달부터 평균 5% 내린다.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뚜기는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협조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국제 원재료 가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제품 출고가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며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뚜기는 지난해 7월에도 라면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렸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 오뚜기 포승공장을 찾아 식용유 등 유지류 생산 현장을 직접 살폈
무신사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문화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경영진 개편을 통해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 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방침이다.지난 3년간 무신사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끈 한문일 대표는 무신사의 미래를 만들 글로벌 & 브랜드 사업 대표로서 새로운 이익 창출에 나선다. 국내외 대규모 투자 유치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무신사의 고도성장을 주도해 온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개척 및 브랜드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신
CJ올리브영이 2021년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에 팔았던 지분 22.6% 가운데 절반인 11.3%를 되사들인다. 자사주 형태로 매입하는 것으로 지분 가치 희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CJ올리브영의 연내 상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과 글랜우드PE는 최근 지분 11.3% 재매입에 합의하고 다음달 중으로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글랜우드PE는 2021년 올리브영 지분 22.6%를 4100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글랜우드PE는 올리브영 2대 주주로 올라섰다.당시 올리브영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지난해 영업손실이 1436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40%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간 손실액이 감소한 것은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매출은 2% 증가한 2조77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거래액은 2조8000억원으로 6.1% 늘었고 연간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95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4.5%포인트 상승하는 등 모든 지표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이러한 성과는 마케팅비와 물류비, 고정비 등의 각종 비용을 효율화하고 지속 가능한 매출 구조
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 인수를 위한 주식대금 5485억원의 납입을 완료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29일 밝혔다.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9000원에 796만3283주를 배정 받았다. 또 창업자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6186원에 구주 140만주를 매입해 총 936만3283주를 확보했다.이에 오리온은 계열사인 리가켐바이오를 통해 신약개발에 나서며 글로벌 식품 바이오 기업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오리온은 1990년대 초부터 불모지였
bhc치킨은 순살 메뉴의 재료를 수입산 닭고기에서 국내산 닭고기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순살 메뉴를 제외한 다른 메뉴는 국내산을 사용해 왔다”며 “이번 변경으로 bhc치킨의 모든 메뉴는 국내산 원료육을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원료 변경은 가맹점 상황별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앞서 bhc치킨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국내산 순살 닭고기 원료 수급 불안이 지속되자 지난해 6월 순살류 메뉴에 한해 재료를 브라질산 닭고기로 한시적으로 대체했다.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애경산업은 김상준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과 주주환원 의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김상준 애경산업 대표는 자사주 3000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총 매입 금액은 4900여만원이다.김 대표는 지난해에도 자사주 6000주를 매입했다.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신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도 자사주를 매입했다.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도 이어졌다. 정창원 상무와 오윤재 상무는 각각 1000주씩 자사주를 매입했다. 총 매입 금액은 각각 16
바로고는 음주단속 도주 차량 검거에 기여한 권기훈 라이더에게 감사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시화정왕9허브 소속 권기훈 라이더는 지난 2월 3일 오후 11시경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해 뒤쫓아 가고 있다는 동료 라이더의 연락을 받고 즉시 추격에 합류했다.음주 차량 운전자는 뒤쫓아오는 라이더와 경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시속 100km 이상 속도를 내며 도망갔지만 라이더들의 끈질긴 추격 끝에 결국 포위됐고 곧이어 경찰에게 인계됐다.체포 당시 음주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도주 과정에서 경차 한
한미약품그룹(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이 백지화됐다. 이로 인해 수천억원의 투자가 중단됐고 오너가 간 갈등으로 빚어진 소송이 여러 건에 달하게 됐다. 통합 불발을 이끈 오너가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갈등을 봉합하고 상속세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과제로 떠올랐다.28일 열린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형제 측이 제안한 5명의 이사진 선임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반대로 모친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 등 송 회장 측이 제안한 신규 이사 후보 6명의
최근 식품업계에서 오너 2·3세의 경영이 시작된 가운데 이들의 미래 먹거리 선점에 속도가 붙고 있다. 그중 농심은 라면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뉴(NEW) 농심’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농심그룹 3세 신상열 상무가 미래사업실에서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경영 실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농심은 조직개편을 실시해 미래사업실을 출범했다. 신상열 상무가 미래사업실장을 겸임하고 미래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섰다. 미래사업실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인수합병(M&A) 및 국내외 공장 투자
종근당홀딩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최희남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등을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다.최 신임 대표는 한양대에서 경제학 학·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지냈다. 또 2022년부터 현재까지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과 미국 경제 싱크탱크인 밀컨 연구소의 글로벌 펠로를 맡고 있는 경제 전문가라고 회사는 소개했다.같은 날 종근당바이오도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
정육각이 약 4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초록마을 인수 과정에서 일으킨 단기 차입금을 인수금융으로 전환하고 지난주 유치를 확정했던 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대규모 리파이낸싱을 무사히 마무리했다.정육각과 신한캐피탈은 최근 300억원대의 브릿지론을 2년 만기 인수금융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정육각은 이번 전환으로 단기 상환에 대한 압박을 덜고 이자 부담을 낮추면서 장기적인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재작년 인수한 초록마을의 수익성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 프로젝트들이 마무리
대웅제약이 박성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면서 2022년 선임된 이창재 대표이사와 함께 이원화된 CEO(최고경영자) 체제로 운용한다고 29일 밝혔다.대웅제약은 전날 이사회에서 이 같은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두 대표는 각자대표로서 박 대표가 글로벌 사업과 연구개발(R&D), 이 대표가 국내 사업과 마케팅을 총괄한다.박 신임 대표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약화학 석사를 취득한 뒤 1999년 대웅제약에 입사, 대웅 미국법인장과 나보타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21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나보타본부와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장학 프로그램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USINSA NEXT FASHION SCHOLARSHIP·MNFS)’이 5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차세대 패션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8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 무신사 캠퍼스 N1에서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 5기 발대식이 개최됐다. 발대식은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17명의 장학생이 참석했다.무신사는 지난 2022년부터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론칭을 꿈꾸는 패션 전공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hy가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와 다문화가정 등 복지 증진을 위한 ‘hy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의 취업지원 및 자립 역량을 강화한다. hy와 서울시는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국내 한부모 여성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발굴해 지원한다.hy는 프레시 매니저(Fresh Manager, 이하 FM) 입직 기회를 제공한다. FM은 고객 건강을 설계하는 전문컨설턴트로 소비자에게 제품 추천 및 배송이 주요 업무다. 별도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활동이 가능하며 탑승형
주식회사 안다르는 29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공아 대표가 선임됐다고 이날 밝혔다. 공 대표는 김철웅 대표와 함께 안다르의 각자 대표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안다르는 이번 공 대표 선임을 계기로 브랜드의 양적, 질적 성장 속도를 모두 더욱 높이겠다는 목표다.2003년 에코마케팅 설립 후 지금까지 손발을 맞추어 온 김 대표와 공 대표의 투톱 체제는 향후 안다르의 폭발적 성장을 도모할 최적의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공 대표는 에코마케팅의 공동 설립자로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아 에코마케팅 사업 전략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계 온라인 쇼핑몰이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가운데 소비자 불만도 크게 증가했다.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는 1만9418건으로 전년(1만6608건)보다 16.9% 증가했다.유형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는 해외 직접거래 관련 상담이 1만1798건(60.8%)으로 다수를 차지했다.이 중 물품 직접거래 상담은 전년보다 136.1% 급증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소비자원은 사기 의심 사이트와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이 증가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각, 시도, 경험의 융합 가치를 구현하는 골프존뉴딘그룹이 올해에는 글로벌 골프 플랫폼 회사로서 플랫폼 비즈니스 서비스 강화에 주력한다.골프존뉴딘그룹은 2000년 스크린골프 벤처기업 골프존을 창립하고 국내 골프 대중화 선도 및 골프산업 발전에 이바지 해왔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 사업회사로 골프존카운티, 골프존GDR아카데미 등 골프산업을 아우르는 자회사를 운영하며 올한해 각 사 주력사업 바탕의 플랫폼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글로벌 골프 토털 플랫폼 기업 골프존은 ‘PLAY DIFFERENT’ 슬로
한미약품그룹(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에 제동이 걸렸다. 통합에 반대하는 ‘오너가’ 임종윤·종훈 형제가 이사진 진입에 성공하면서다.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28일 경기도 화성 라비톨호텔 신텍스에서 제51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안건인 이사선임의 건에서 형제측이 제안한 주주제안(임종윤, 임종훈, 권규찬, 배보경, 사봉관)이 과반의 지지를 얻으며 이사진으로 합류했다.반면 양사 통합을 추진하는 모녀측인 이사진 추진안(임주현, 이우현, 최인영, 박경진, 서정모, 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