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들이 회원사로 가입돼있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은행에서 파생상품을 판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8일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히며 “모든 사태의 책임은 은행만이 아니라 금융당국에도 있다”고 지적했다.금융산업의 격벽이 규제완화라는 무기에 의해 부숴지면서 복합화·겸업화가 이뤄졌다. 이후 수많은 중소기업을 도산시킨 ‘키코 사태’와 최근 독일 국채금리 연동 DLF 사태 등 복합판매의 피해사례가 재발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은행에서는 안정추구형 금융소비자에게 위험한 파생상품을 사실상 사기나 다름없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 선불 충전식 전자지급수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지난해 마케팅 비용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선물전자지급수단업 업체별 마케팅비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선불전자지급수단업 41개사 중 마케팅 활동을 실시한 27개사가 지출한 마케팅 비용은 2185억682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에 육박하는 1028억3100만원은 작년 한 해에 발생한 마케팅 비용이다. 선불전자지급수단업의 마케팅 비용이 1
‘자본시장 톱 플레이어(Top Player)’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올해 초 닻을 올린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오는 10일 취임 200일을 맞는다. 취임 당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 것처럼 김 사장이 이끄는 신한금투는 초대형 IB로의 성장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속 지킨 김병철…IB 부문 성장에 힘 쏟아김 사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부터 IB 부문과 글로벌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공공연히 언급해 왔다.당시 김 사장은 “‘최고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본시장 톱 플레이어’는 고객의 자산관리, 기업고객 IB 니즈 등
키움증권이 3분기 개인 국내주식시장 점유율이 30% 돌파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을 통한 개인 거래대금은 118조1000억원(약정환산 236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시장 개인 거래대금 390조원의 30.28%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3분기 20%를 넘어선 이후 8년 만에 30%를 돌파한 것이다. 또 올해 3분기 전체 국내주식시장 점유율은 19.15%로 분기 기준 역대 점유율의 최고치를 달성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주식거래에 최적화된 시스템인 ‘영웅문’을 통해 거
글로벌CP(Contensts Provider)와 국내CP에 공정한 망사용료가 부과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디지털 플랫폼 시장에서 글로벌CP가 국내 인터넷망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것이다.7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내CP가 국내ISP(Internet Service Provider)에게 지불하는 망 사용료는 기준이 포괄적이고 개별 사업자 간의 계약으로 정하고 있어 구체적인 금액을 파악할 수 없지만 트래픽량이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 트래픽량이 많은 동영상 플랫폼인 ‘아프리카TV’의 경우 구체적인 수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독거노인 휴면재산 조회·지급서비스’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연계해 진행된다.휴면재산은 소비자가 은행과 보험사로부터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아 채권 또는 청구권 소멸시효가 지난 예금과 보험금을 의미한다.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재산 출연누계액은 2008년 2704억원에서 지난 8월 말 1조3348억원으로 늘었다.이중 고령층이 보유한 휴면재산은 8월 말 기준 전체의 21%에 달하는 3085억원이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중이 18.8%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이다.그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CB,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서민금융 상품을 받은 채무자 164만 3,381명 중 77만 4,966명(47.2%)가 서민금융상품을 받고도 최소 1건 이상 추가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서민금융을 받은 사람 중 절반가량은 대출이 추가로 필요해 또다시 고금리 업체에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4건 이상 추가대출을 받은 사람도 25만 명(15.5%)에 달했다. 추가대출금액의 70%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4대
자산 100억원 미만 법인과 개인 대부업자가 전체 대부업자의 97%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부업의 자산규모나 등록기관 등에 따라 보고서 제출요건이 달라 이들에 대한 제대로 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등록된 법인·개인 대부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8310개로 집계됐다. 개인 대부업자는 5525개로 전체의 66.5%를 차지했고 자산 100억원 미만 법인도 2538개(30.5%)로 뒤를 이었다.개인과 자산 100억원 미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이에 방역 당국은 인력을 급파해 주변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소독을 벌이고 있다.이곳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은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져 아프리카돼지열병 여부를 가리는 검사를 받게 된다.한편 이번 의심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되면 국내 누적 14번째가 된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최근 10년간 근로소득세수가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또 다시 월급쟁이들에게만 세금을 거두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성엽 의원이 기획재정부로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근로소득세 세수 변화를 살펴본 결과 2009년 13조4000억원이었던 근로소득세수는 지난해 38조원으로 약 3배 가까이 폭증했다.같은 기간 전체 내국세수는 133조7000억원에서 254조8000억원으로 약 90% 상승했지만 근로소득세수 증가율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근로소득자도 같은 기간 약 133만명에서 180만명으로 35% 증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결정을 상습적으로 거부하는 금융회사를 공개하도록 하는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금융위 설치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제도는 상대적 약자인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와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기구다. 소비자들은 소송 등 법원에 의한 사법적 구제 절차를 밟기 전 분쟁조정 제도를 피해를 구제 받게 된다.특히 소액의 금융 분쟁을 겪고
국내 유일 방산 및 IT 서비스 융합 기업인 한화시스템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4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한화시스템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4601억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한다. 총 공모 주식수는 3286만1424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2250~1만4000원 사이다.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4~5일에 청약을 받는다. 이후 납입 및 환불을 거쳐 내달 안으로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DLF 가입 고객 위험보다는 판매수수료 챙기기에 급급했던 은행의 판매행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제재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4일 유 의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3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19개, 1227억원(지난달 18일 판매잔고 기준)의 독일금리 연계 DLF를 판매했다. 이후 기초자산인 독일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3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 설정된 DLF보다 4월 말에서 5월 말까지 설정된 DLF의 상품구조가 고객에게 더 불리했던 것으로 드러
전문경영인(CEO) 체제가 일찌감치 확립된 증권가에 오너 2, 3세가 등장했다. 이들이 속속 금융투자업계에 발을 들이면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물음표가 남는 상황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의 아들인 김동윤 씨는 현재 한국투자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근무하고 있다. 1993년생인 동윤 씨는 영국 워릭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를 나와 지난 4월 해외 대학 졸업자 대상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지원했다. 동윤 씨는 연수를 마친 뒤 강북센터지점으로 정
최근 5년간 금융감독원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세 차례나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4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금감원 장애인 고용 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해당 기관은 2015년, 지난해, 올해 등 세 차례 의무고용 비율을 지키지 않았다.금감원은 ▲2015년 말 50명 ▲2016년 말 59명 ▲2017년 말 58명 ▲2018년 말 55명 ▲올해 6월 말 38명의 장애인을 각각 고용했다. 같은 기간 금감원의 총 정원은 2015년 말과 2016년 말은 1900명, 2017년 말과 지난해 말은 1943명, 올해 6월 말은 1978명을 각각 기
국내 증권사들이 증시 부진과 사업 다각화를 이유로 해외 부동산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투자 금액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해외 투자 펀드의 총 설정 잔액은 37조5145억원이다. 이 중 부동산 펀드 설정 잔액은 1조90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말 1조6122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순자산 규모도 빠르게 늘었다. 8월 말 현재 공모와 사모를 합친 해외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49조4868억원으로 50조원에 육박하면서 국내외 부
금융감독원이 최근 문제가 된 DLF의 위험성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가 제공하는 ‘소비자경보’가 지난해 8월 이후 1년 넘게 방치돼 있어 투자자 보호가 소홀했다는 것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금감원에 확인한 결과 2012년 이후 활발히 제공돼오던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의 소비자경보가 지난해 8월 이후 특별한 사유 없이 1년 넘게 방치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2012년 6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제공된 금감원 소비자경보는 지난해 8월 말까지 6년
“키코(KIKO) 사태로 관련 은행이 강력한 처벌을 받았다면 현재의 DLS·DLF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키코(KIKO) 공동대책위원회는 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DLS·DLF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키코 공대위는 지난 8월 ‘파생상품 피해구제 특별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DLS·DLF 사태 해결을 함께 도모할 것임을 밝혔다.DLS·DLF 사태는 국내 시중 은행과 증권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을 판매한 가운데 최근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삼성증권은 모바일 앱 엠팝(mPOP) 사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모바일 투자정보서비스를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은 인공지능(AI)이 자신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망종목을 추천해 주는 ‘주식선호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에는 삼성증권과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한 ‘고객별 예상 선호종목의 제공 방법 및 시스템’이 적용됐다.주식선호분석은 AI가 해당 고객의 기본정보와 최근 1년간의 투자 패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여기에 투자성향이 유사한 다른 고객들의 선호
SK증권은 세무법인 동안 컨소시엄과 가업 상속 및 승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세무법인 동안 컨소시엄은 세무법인 동안과 정영화, 김형석 세무사로 구성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증권 고객에게 가업 상속 및 승계에 관한 세미나, 컨설팅 업무를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강석호 SK증권 상품혁신본부장은 “가업 상속 및 승계의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증권 고객들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가업 상속 및 승계에 관한 세무 세미나 및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파인낸셜투데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연간 600~700여건에 달하지만 담당 직원이 8명에 불과해 부실심사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기업결합신고 기준금액을 향상해 심사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EU집행위원회 경쟁총국의 연차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인력은 한국 8명, EU 12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지난해 심사 건수는 각각 702건, 395건으로 1인당 연간 심사 건수는 한국이 약 88건, 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