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10.5% 급등했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LG헬로비전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LG헬로비전은 전 거래일 대비 10.54%(530원) 오른 55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는 지난 26일 GS에너지와 함께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인 애플망고를 공동 인수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지분 60%를 확보하고, GS에너지와 GS네오텍이 34%와 6%를 취득했다.

LG헬로비전이 LG전자 전기차 사업 진출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헬로비전은 지난 4월에도 LG전자의 전기차 사업 진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LG헬로비전은 환경부가 선정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자다. 충전기 설치부터 유지 관리,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전문가도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사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은 산업 생태계 변화에 따라 동반 성장이 가능한 사업적 토대를 마련해 지켜볼 만하다”며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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